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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안경은 이제 그만” 카메라와 스피커를 싹 뺀 스마트 안경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4 02:49
“몰카 안경은 이제 그만” 카메라와 스피커를 싹 뺀 스마트 안경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이븐 리얼리티스, 카메라와 스피커 없는 G2 스마트 안경 공개
  • 2 스마트 반지로 제어, AI가 대화 요약 및 실시간 번역 지원
  • 3 사생활 침해 논란 정면 돌파, ‘조용한 기술’로 시장 공략
스마트 안경을 쓰면 주변 사람들이 혹시나 나를 촬영하는 건 아닐까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걱정을 완전히 없앤 새로운 스마트 안경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웨어러블 기술 회사 ‘이븐 리얼리티스’가 카메라와 외부 스피커를 아예 빼버린 ‘G2 디스플레이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습니다. 사생활 침해 논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데?

G2 스마트 안경의 가장 큰 특징은 디스플레이 기술입니다. 마이크로 LED 프로젝터와 특수 렌즈를 결합해, 사용자 눈에만 보이는 3D ‘부유 공간 디스플레이’를 구현했습니다. 마치 영화처럼 눈앞 허공에 정보가 여러 겹으로 떠다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급한 알림은 맨 앞쪽에, 길 안내나 메모 같은 정보는 배경처럼 뒤쪽에 나타나 자연스럽게 현실을 보도록 돕습니다. 안경에는 4개의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인공지능(AI) 비서 역할도 합니다. ‘컨버세이트’라는 AI 기능은 대화 중에 필요한 정보를 주거나 대화가 끝난 후 내용을 요약해 주는 똑똑한 기능입니다.

이걸 반지로 조종한다고?

G2 스마트 안경은 ‘R1 스마트 링’이라는 반지와 함께 사용합니다. 이 반지가 바로 안경의 조종기 역할을 합니다. 손가락으로 반지를 가볍게 두드리는 것만으로 안경에 뜨는 내용을 넘기거나 선택할 수 있습니다. R1 스마트 링은 심박수나 수면 패턴을 측정하는 건강 추적 기능도 갖췄습니다. 한번 충전하면 7일이나 사용할 수 있고, 별도의 구독료도 없어 사용자 부담을 줄였습니다. 안경 역시 한번 충전으로 이틀 이상 사용 가능하며, 방수·방진 기능도 지원합니다.

‘조용한 기술’이 대세 될까?

이븐 리얼리티스의 이런 시도는 ‘조용한 기술’ 철학에 기반합니다. 기술이 일상에 방해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항상 녹화되고 있다는 불안감을 주던 기존 제품들과 정반대의 길을 선택한 셈입니다. G2 스마트 안경의 가격은 599달러(약 83만 원), R1 스마트 링은 249달러(약 34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기능보다 사생활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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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없는 스마트 안경, 살만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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