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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공짜로 풉니다” 1등 뺏긴 바이두, ChatGPT 잡을 AI 공개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1 17:39
“이제 다 공짜로 풉니다” 1등 뺏긴 바이두, ChatGPT 잡을 AI 공개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AI 강자 바이두, 주력 모델 ‘어니 4.5’ 오픈소스 공개
  • 2 알리바바·딥시크에 밀려 선두 자리 되찾기 위한 승부수
  • 3 화웨이도 참전, 중국 AI 시장 오픈소스 전쟁 격화
한때 중국 AI 시장의 최강자로 불렸던 바이두가 충격적인 선언을 했습니다. 자신들의 핵심 AI 모델인 ‘어니 4.5’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입니다. 이는 라이벌인 알리바바와 딥시크에 밀려 선두 자리를 내준 뒤 나온 파격적인 행보입니다. 폐쇄적인 기술 유지를 고집하던 바이두가 생존을 위해 전략을 180도 바꾼 셈입니다.

그래서 어니 4.5가 뭔데?

이번에 공개된 어니 4.5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까지 이해하는 ‘멀티모달’ AI입니다.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총 10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전문가 혼합(MoE)’이라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효율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MoE는 여러 개의 작은 전문 AI를 묶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방식과 같습니다. 바이두는 이 기술 덕분에 어니 4.5가 경쟁사의 더 큰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자신했습니다.

잘나가던 바이두가 왜?

바이두는 챗GPT 등장 이후 중국에서 가장 먼저 AI 모델을 내놓으며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알리바바의 ‘큐원’과 신생 강자 ‘딥시크’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습니다. 특히 딥시크는 저렴한 비용과 높은 성능을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습니다. 결국 기술을 공개하지 않겠다던 바이두의 CEO는 자존심을 굽히고 오픈소스라는 승부수를 던지게 된 것입니다.

중국 AI 시장은 완전 전쟁터네

현재 중국 AI 시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바이두가 오픈소스를 선언한 같은 날, 거대 IT 기업 화웨이 역시 주력 AI 모델 ‘판구’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모든 기업이 너도나도 기술을 무료로 풀면서, 이제 중국 AI 시장은 본격적인 ‘치킨 게임’에 돌입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공세는 비싼 라이선스 비용을 받는 미국의 AI 기업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가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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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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