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정부에 넘어간다?” 자유시장 미국이 던진 초유의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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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5 06:22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정부, 반도체 기업 인텔의 지분 인수 논의 중
- 2 자국 내 반도체 생산 강화 및 중국 견제가 주된 목적
- 3 트럼프 대통령의 인텔 CEO 압박 후 논의 급물살
미국 정부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의 지분을 직접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미국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지키고 키우기 위해 내놓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의 지분을 인수해 회사 경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는 인텔이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을 늘리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특히 건설이 늦어지고 있는 오하이오 공장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진짜 사려는 거야?
이번 논의는 단순히 기업을 돕는 차원을 넘어섭니다. 미국이 반도체 기술의 주도권을 중국 등 경쟁국에 뺏기지 않으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정부가 특정 기업의 주주가 되는 것은 자유 시장 경제를 강조하는 미국에서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이는 반도체 공급망을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갑자기 이런 얘기가 왜 나왔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인텔의 립부 탄 CEO가 중국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즉각 사임하라고 압박한 바 있습니다. 이후 탄 CEO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오해를 풀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직접 지분을 인수하는 아이디어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적인 압박이 이례적인 경제 정책 논의로 이어진 셈입니다.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현재 인텔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지원 약속 자체는 반도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미국은 이미 '반도체 칩과 과학법(CHIPS Act)'을 통해 자국 내 반도체 생산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분 인수 논의는 보조금을 넘어, 정부가 반도체 전쟁에 직접 뛰어들 수 있다는 신호탄으로 여겨져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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