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완전 거짓말쟁이!” 소송 걸자 억대 연봉 자문위원 된 남성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2 02:52

기사 3줄 요약
- 1 메타, AI 비판한 보수 운동가 자문위원으로 영입
- 2 자사 AI가 자신을 폭도로 지목하자 소송 제기
- 3 AI 편향성 및 가짜뉴스 책임 논란 커질 전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최근 아주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자사의 인공지능(AI) 챗봇을 비판하며 소송까지 제기했던 보수 성향의 운동가를 AI 편향성 문제 자문위원으로 영입한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결정은 메타가 보수 운동가 로비 스타벅과 맺은 합의의 일부입니다. 스타벅은 메타의 AI가 자신이 2021년 1월 6일 미국 의회 난입 사태에 연루됐다는 거짓 정보를 생성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누군데?
로비 스타벅은 기업들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정책에 반대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주도해 온 인물입니다. DEI 정책은 기업이 다양한 배경의 구성원을 존중하고 공평하게 대우하려는 노력을 말합니다. 그의 압박으로 트랙터 서플라이, 존 디어, 할리 데이비슨 같은 유명 기업들이 DEI 정책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그가 이제 메타의 AI가 정치적으로나 사상적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맡게 된 것입니다.AI 가짜뉴스, 소송하면 이길 수 있나?
사실 AI가 만든 거짓 정보로 소송을 제기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2023년, 보수 성향의 라디오 진행자 마크 월터스는 챗GPT가 자신을 '비영리 단체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거짓 정보를 생성했다며 OpenAI를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OpenAI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월터스가 OpenAI가 ‘악의를 가지고’ 거짓 정보를 만들었다는 점을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즉, AI가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는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판단이었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스타벅과 메타의 이번 합의는 AI가 생성한 정보에 대해 기업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올바른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AI 편향성 문제는 사회적으로 큰 화두입니다. 메타와 스타벅은 공동 성명을 내고 “메타 AI의 정확성을 높이고 이념적, 정치적 편향을 완화하기 위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AI의 공정성과 책임에 대한 논의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 가짜뉴스 생성, 기업이 책임져야 하나?
찬성
0%
0명이 투표했어요
반대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