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원자력 발전소까지.. AI가 전기 먹는 하마 되자 구글이 내린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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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9 14:23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데이터센터용 소형 원전(SMR) 전력 계약
- 2 AI 전력난에 빅테크들 원자력 에너지 확보 경쟁
- 3 차세대 에너지 SMR, 안전과 비용 문제 해결 과제
구글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심각한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원자력 발전에 손을 뻗었습니다.
최근 구글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전문 기업인 카이로스파워와 전력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미국 테네시주에 최첨단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구글은 2030년부터 이곳에서 생산되는 50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을 공급받게 됩니다. 이는 약 3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전기입니다.
진짜 전기 먹는 하마라고?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전력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 역시 “AI 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원자력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데 막대한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SMR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MR은 기존의 대형 원자력 발전소보다 크기가 작고, 더 안전하게 설계된 차세대 원자로를 말합니다. 건설 기간도 짧고 비용도 적게 들어, 전기가 많이 필요한 곳곳에 설치하기 유리합니다.구글만 이러는 거 아니야?
사실 AI 때문에 전력 확보에 뛰어든 것은 구글만이 아닙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같은 다른 거대 기술 기업들도 이미 에너지 확보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일찌감치 SMR 개발 회사에 투자했고,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 역시 SMR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은 2026년까지 지금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AI 경쟁은 이제 ‘누가 더 좋은 AI를 만드냐’를 넘어 ‘누가 더 안정적으로 전기를 확보하냐’의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구글의 이번 결정은 AI 산업이 에너지 산업의 판도까지 바꾸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앞으로 SMR 같은 차세대 에너지 기술은 AI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기반 시설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SMR이 상용화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얻어야 하고, 사용 후 핵연료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문제도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AI가 불러온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에너지 확보를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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