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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만 주면 AI가 옷을 뚝딱” 패션 디자이너는 이제 뭐 먹고 사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9 13:39
“스케치만 주면 AI가 옷을 뚝딱” 패션 디자이너는 이제 뭐 먹고 사나?

기사 3줄 요약

  • 1 국내 스타트업, 스케치로 옷 만드는 AI 출시
  • 2 디자이너 의도 파악, 샘플 제작 기간 절반 단축
  • 3 패션 디자이너 대체 논란 속 창의성 지원 기대
패션 디자이너가 밤새워 작업하던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국내 한 스타트업이 스케치만으로 실제 같은 옷 이미지를 순식간에 만들어내는 인공지능(AI)을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스타일에이아이’라는 패션 테크 스타트업이 출시한 ‘AI 디자인 어시스턴트’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그래서, 이게 정확히 뭔데?

AI 디자인 어시스턴트는 디자이너가 그린 스케치나 제품 이미지를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마치 똑똑한 조수처럼, 그림을 보고 진짜 옷처럼 보이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이미지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원단의 재질을 바꾸거나, 옷의 핏을 조절하고, 다양한 스타일로 변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심지어 옷을 360도로 돌려볼 수 있는 영상까지 만들어줍니다.

디자이너 마음까지 읽는다고?

이 AI의 가장 특별한 점은 디자이너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디자이너가 스케치와 함께 ‘하늘하늘한 실크 소재에 넉넉한 핏으로 만들어줘’라고 글을 입력하면, AI는 이 두 정보를 종합해 디자이너가 상상한 그대로의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이 ‘디자인 의도 분석’ 기능 덕분에, 기존 AI 이미지 생성 도구들과는 차원이 다른 정확도를 자랑합니다. 디자이너의 머릿속에 있는 추상적인 느낌까지 구체적인 이미지로 구현해내는 셈입니다.

그럼 진짜 디자이너는 필요 없어지는 거 아냐?

이 기술은 샘플 제작 기간을 기존보다 최대 50% 이상 단축시키는 등 놀라운 효율성을 보여줍니다.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드는 전 과정이 빨라지는 것입니다. 스타일에이아이의 백하정 대표에 따르면, 이 AI는 디자이너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디자이너들이 시각화 같은 반복 작업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오직 창의적인 디자인 구상과 시장 트렌드 분석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AI가 패션 디자이너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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