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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윤리

“MS, 이스라엘과 비밀 계약?” 본사 점거한 직원들의 충격 고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0 05:29
“MS, 이스라엘과 비밀 계약?” 본사 점거한 직원들의 충격 고발

기사 3줄 요약

  • 1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 이스라엘 군사 계약 반발하며 본사 점거
  • 2 AI 기술 팔레스타인 감시에 사용됐다는 의혹이 핵심 쟁점
  • 3 계약 파기 및 해고 직원 복직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 돌입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전현직 직원들과 시민들이 본사 광장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를 위한 애저(Azure)는 없다’는 구호를 내건 이들은 MS와 이스라엘 군의 계약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약 50여 명으로 시작된 시위대는 광장을 ‘순교한 팔레스타인 어린이 광장’으로 이름 붙이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게 왜 이렇게 커진 거야?

이번 시위는 갑자기 벌어진 일이 아닙니다. 이전부터 MS 내부에서는 이스라엘과의 계약에 대한 불만이 계속 터져 나왔습니다. 지난 4월, MS의 50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AI 부문 CEO의 연설을 중단시키고 이스라엘 군에 AI 제품을 제공하지 말라고 외쳤습니다. 같은 날 다른 행사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벌어졌고, 두 직원은 모두 즉시 해고당했습니다. 심지어 한 달 뒤에는 MS가 ‘팔레스타인’, ‘가자’ 등의 단어가 포함된 이메일을 차단하고 있다는 내부 고발까지 나왔습니다. 직원들의 목소리를 억압하려 한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대체 무슨 계약이길래?

직원들이 이렇게까지 반발하는 이유는 MS의 기술이 군사 작전에 직접적으로 사용된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최근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이용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통화 내용을 대규모로 저장하고 분석하려 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시간당 최대 100만 건의 통화를 포함하며,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의 군사 작전 방향을 결정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원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이 인권 탄압과 감시의 도구로 쓰이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원하는 건 뭔데?

시위대는 MS 경영진에게 명확한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과의 모든 관계를 끊고, 대량 학살에 이용될 수 있는 기술 파트너십을 모두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시위로 부당하게 해고된 동료들의 복직과 함께 팔레스타인 지지 발언을 하는 직원들에 대한 차별과 괴롭힘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시위 현장에는 경영진을 위한 협상 테이블까지 마련되었지만, MS는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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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이스라엘 군사 계약, 파기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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