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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술력 무시했나?” 이탈리아 850만 명의 생명을 책임진 K-의료 AI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6 11:22
“한국 기술력 무시했나?” 이탈리아 850만 명의 생명을 책임진 K-의료 AI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AI 기업 루닛, 이탈리아에 암 진단 솔루션 공급
  • 2 로마, 밀라노 등 인구 850만 명 대상 공공의료에 도입
  • 3 연내 이탈리아 인구 20%까지 서비스 확대 전망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유럽 의료계의 심장부인 이탈리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습니다. 의료 AI 전문 기업 루닛은 이탈리아의 11개 지방보건국(ASL)에 암을 진단하는 AI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이탈리아 전체 인구의 약 14%에 해당하는 850만 명이 한국 AI 기술의 도움을 받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 AI, 뭐하는 건데?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루닛 인사이트 CXR’과 ‘루닛 인사이트 MMG’입니다. 쉽게 말해, 흉부 엑스레이나 유방 촬영 사진을 AI가 먼저 보고 암으로 의심되는 부분을 정확히 찾아내 의사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AI는 수많은 의료 데이터를 학습해 의사들의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는 작은 이상 징후도 놓치지 않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더 빨리 암을 발견하여 환자의 생명을 구할 기회를 늘려줍니다.

이탈리아가 왜 한국 AI를 썼을까?

이탈리아는 국가가 의료 시스템을 책임지는 공공의료 중심 국가입니다. 이런 나라의 핵심 의료 기관에 한국 AI 기술이 도입됐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력과 안정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큽니다. 루닛은 현지 파트너 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까다로운 입찰 과정을 통과했습니다. 실제로 루닛의 AI 솔루션을 도입한 후 암 발견율이 15%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기술의 우수성이 이번 계약의 핵심 배경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루닛의 유럽 시장 공략은 이제 시작입니다. 올해 연말까지 이탈리아 중부와 북부 지역 5개 지방보건국과 추가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이탈리아 전체 인구의 약 20%인 1,230만 명이 루닛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물론 유럽연합의 엄격한 개인정보보호법(GDPR)과 같은 규제를 지키고, AI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의료진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루닛은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의료 AI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루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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