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그냥 앵무새였다?” ‘왜?’라고 묻는 진짜 AI 개발에 4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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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6 12:22

기사 3줄 요약
- 1 어니스트AI, 40억 국책과제로 '인과관계' 추론 AGI 기술 개발 착수
- 2 기존 AI의 '상관관계' 분석 한계를 넘어 '왜'를 이해하는 기술 목표
- 3 포항공대 등과 협력해 예측 불가능한 금융 위기 대응 등에 활용 예정
기존 AI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금융 AI 전문 기업 어니스트AI가 ‘왜?’라고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개발에 나섭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어니스트AI는 ‘인간지향적 차세대 도전형 AI 기술개발사업’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2028년까지 최대 40억 1500만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범용인공지능(AGI) 원천기술 확보에 착수합니다.
지금 AI랑 뭐가 다른데?
현재 대부분의 AI는 데이터 속에서 패턴, 즉 ‘상관관계’를 찾아냅니다. 예를 들어 여름에 아이스크림 판매량과 익사 사고율이 함께 증가하는 것을 보고, 둘 사이에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는 식입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이 익사의 원인은 아닙니다. 진짜 원인은 ‘더운 날씨’입니다. 어니스트AI가 개발하려는 기술은 바로 이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것입니다. 데이터 이면에 숨겨진 논리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이 완성되면 AI는 단순히 패턴을 암기하는 것을 넘어, 처음 겪는 상황에서도 논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그래서 우리한테 뭐가 좋은데?
이 기술은 특히 금융 분야에서 큰 힘을 발휘할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 데이터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금융 사기가 발생했을 때, AI가 스스로 위험을 감지하고 막아낼 수 있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니스트AI는 이 기술을 신용평가, 이상거래 탐지, 마케팅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근 업무협약을 맺은 KT와도 협력하여 금융 AI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입니다.누가 만들고,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번 연구는 단순한 기업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포항공과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국내 최고의 연구진이 함께하는 대규모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됩니다. 2년 차부터는 서울대학교도 합류해 연구의 깊이를 더할 예정입니다. 서상훈 어니스트AI 대표는 “단순히 정확도를 높이는 경쟁을 넘어 AI의 작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AI 파트너’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어니스트AI)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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