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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전부가 아니었다” 우리가 몰랐던 한국 AI의 진짜 실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5 18:48

기사 3줄 요약

1 국내 AI, 챗봇 넘어 의료·제조 등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
2 치과 교정, 공장 효율화 등 실생활 밀접 기술 개발 활발
3 기업-대학 협력으로 AI 생태계 확장 및 인재 양성 주력

인공지능(AI)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챗GPT 같은 대화형 AI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최근 국내 AI 기업들의 발표에 따르면, AI 기술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분야에서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대화 뿐만 아니라 의료, 제조, 콘텐츠 등 우리 일상과 밀접한 산업 현장에서 한국 AI의 진짜 실력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진짜 치과에서도 AI를 쓴다고?

이제 치과 치료에도 AI가 깊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의료 AI 전문 기업 라온메디는 임플란트 전문 기업 디오와 손잡고 치과용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 기술은 투명 교정 장치를 만들 때 AI가 치아 배열을 더 정확하고 빠르게 분석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덕분에 의사는 더 정교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고, 환자는 더 효과적인 교정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공장 효율 50% 높이는 비결이 AI?

제조업 현장에서도 AI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비전 AI 전문 기업 씨이랩은 AI 개발에 필수적인 GPU라는 컴퓨터 부품의 효율을 50% 이상 끌어올리는 관리 기술로 정부 인증을 받았습니다. 또한, 미소정보기술은 정부가 주관하는 ‘AI 팩토리’ 사업 전문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는 AI 기술을 공장에 도입해 생산 과정을 똑똑하게 만들고, 불량품을 줄이는 등 제조 혁신을 이끌 역량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대학이랑 손잡고 뭘 하려는 걸까?

AI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기업들의 협력도 활발합니다. 스피링크는 KT클라우드 등 여러 기업과 힘을 합쳐, 다른 회사들이 더 쉽게 AI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콘텐츠 전문 기업 더에스엠씨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손잡고 AI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을 함께 연구합니다. 인공지능팩토리는 미래 기술인 ‘양자 AI’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직접 경진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AI는 이제 특정 기업의 기술을 넘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