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만 잘하면 끝? 진짜 실력은 ‘이것’으로 갈린다” 개발자 몸값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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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5 18:32

기사 3줄 요약
- 1 개발자 실제 업무 중 코딩은 16%뿐, 84%는 비코딩
- 2 잦은 도구 전환 문제, 해결책으로 MCP 기술 급부상
- 3 미래 개발 핵심은 코딩 아닌 워크플로우 최적화와 제품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실제 코드를 작성하는 시간은 전체 업무의 16%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나머지 84%는 각종 운영, 지원, 소통 등 다른 업무에 시간을 쏟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AI 연구소 루틀리의 실비앙 칼라치 CEO는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선 ‘MCP(Model Context Protocol)’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개발자의 진짜 실력이 단순 코딩 능력을 넘어섰음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컨텍스트 스위칭'이 뭔데?
개발자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범은 바로 ‘컨텍스트 스위칭’입니다. 이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많은 도구와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번갈아 사용하며 집중력이 깨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인 직장인은 하루 평균 1200번이나 다른 앱과 웹사이트를 오갑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에서는 단 한 번의 방해만으로도 원래 하던 일에 다시 집중하는 데 평균 23분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구원투수 MCP 등장, 뭐가 달라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MCP입니다. MCP는 여러 개발 도구와 데이터, AI 모델을 하나로 묶어주는 일종의 ‘통합 시스템’입니다. 앤트로픽이 공개한 이 기술은 지난 6개월간 서버 수가 500%나 증가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새로운 기능을 만들려면 프로젝트 관리 프로그램, 동료와의 메신저, 관련 문서를 각각 확인하고 코딩 프로그램을 켜야 했습니다. 하지만 MCP를 활용하면 코딩 프로그램 안에서 이 모든 정보를 한 번에 불러와 작업할 수 있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크게 줄여줍니다.진짜 중요한 건 코딩이 아니라고?
이제 개발의 중심이 코드 작성에서 전체적인 업무 흐름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과거 사내 메신저 ‘슬랙’이 수많은 앱을 연결해 업무 효율을 높였던 것처럼, MCP와 AI 비서가 개발자들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세계적인 AI 석학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 교수 역시 “AI 덕분에 코드 만드는 속도는 매우 빨라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제 진짜 어려운 부분은 우리가 무엇을 만들지 결정하는 과정, 즉 제품 관리”라고 지적했습니다. AI가 단순 코딩을 넘어 전체 개발 과정을 돕게 되면서, 개발자의 역량도 기술 구현 능력에서 좋은 제품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능력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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