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산업/비즈니스

“AI 넷플릭스의 배신?” 돈 내고 창작하면 소유권은 디즈니가?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30 05:30
“AI 넷플릭스의 배신?” 돈 내고 창작하면 소유권은 디즈니가?

기사 3줄 요약

  • 1 Amazon 투자 받은 AI '쇼러너' 등장
  • 2 텍스트 입력만으로 나만의 영상 제작
  • 3 유료 구독 후 창작물은 디즈니 소유 논란
아마존이 투자한 인공지능(AI) 영상 제작 플랫폼 '쇼러너'가 등장했습니다. 텍스트만 입력하면 누구나 자신만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어 'AI판 넷플릭스'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뜨거운 논란이 숨어 있습니다. 사용자가 월 구독료를 내고 콘텐츠를 만들어도, 그 소유권은 디즈니 같은 거대 기업이 가져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쇼러너가 정확히 뭔데?

쇼러너는 AI 스타트업 페이블이 개발한 서비스입니다. 사용자가 디스코드 채널에서 원하는 캐릭터와 상황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AI가 몇 분 안에 짧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만들어줍니다. 이 서비스를 만든 에드워드 사치 대표는 과거 메타의 VR 영화 스튜디오를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그는 VR 사업의 실패를 거울삼아,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이야기를 만드는 AI 생성 콘텐츠가 미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캐릭터로 직접 영화를? 꿈 같은 이야기

쇼러너의 최종 목표는 디즈니 같은 대형 스튜디오와 손을 잡는 것입니다. 사용자들이 '만달로리안' 같은 유명 작품의 캐릭터를 이용해 자신만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들게 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월 10~20달러(약 1만 4천 원~2만 8천 원) 수준의 구독료를 받을 계획입니다. 팬이라면 누구나 꿈꿔봤을 법한,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의 감독이 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유료로 일하는 직원이었다고?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사용자가 돈을 내고 디즈니의 캐릭터로 영상을 만들면, 그 창작물의 소유권은 모두 디즈니가 갖게 됩니다. 결국 사용자는 돈을 내면서 디즈니를 위해 공짜로 일해주는 셈이 됩니다. ‘로블록스’처럼 팬들이 콘텐츠를 만드는 플랫폼과 비슷하지만, 쇼러너는 사용자가 돈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혁신일까, 착취일까

사치 대표는 이 모델이 팬들이 작품에 더 깊이 관여하는 새로운 방식이며, 독립 창작자에게는 수익을 나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창작자의 노동 가치를 떨어뜨리고 사용자를 착취하는 모델이라는 비판도 거셉니다. 쇼러너의 등장은 AI 기술이 콘텐츠 산업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기술의 발전 이면에 숨겨진 윤리적 딜레마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팬 참여의 장이 될지, 혹은 새로운 형태의 노동 착취가 될지 논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편집자 프로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AI 쇼러너, 혁신인가 노동착취인가?

댓글 0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