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산업/비즈니스

“삼성전자 어떡하나...” 미국 정부가 망해가던 인텔에 투자한 진짜 속셈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4 02:54
“삼성전자 어떡하나...” 미국 정부가 망해가던 인텔에 투자한 진짜 속셈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정부, 반도체 기업 인텔 지분 10% 전격 인수
  • 2 AI 패권과 자국 내 생산 목표, 트럼프의 전략적 행보
  • 3 삼성 등 한국 기업, 거대 국영 경쟁자 등장에 긴장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주요 주주가 됐습니다. 단순한 투자를 넘어, 인공지능(AI) 시대의 기술 패권을 차지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행보로 분석됩니다. 한때 세계 최고였지만 어려움을 겪던 인텔이 미국 정부의 날개를 달고 부활할 수 있을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아니, 정부가 왜 기업 주식을 사?

미국 정부가 인텔의 지분 10%를 인수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기존에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인텔에 지급하기로 했던 보조금을 주식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사실상 정부가 인텔의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길을 연 셈입니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AI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야심이 깔려있습니다. AI 기술의 핵심인 고성능 반도체 생산을 더 이상 해외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자국 기업인 인텔을 확실한 ‘우군’으로 만들어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나아가 국가 안보까지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한때 잘나가던 인텔, 무슨 일 있었길래?

인텔은 한때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였지만, 최근 몇 년간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특히 반도체를 대신 생산해주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대만의 TSMC나 한국의 삼성전자에 크게 뒤처지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야심 차게 추진했던 인수합병은 규제에 막혀 무산되고, 실적 악화로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2024년 12월, 팻 겔싱어 CEO가 갑작스럽게 은퇴하고 올해 3월 새로운 CEO로 립부 탄이 부임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투자는 인텔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소식입니다.

한국 반도체는 이제 어쩌나?

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인텔과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했지만, 이제는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 정부를 등에 업은 거대 경쟁자와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방, 공공, 보안 등 미국의 전략적 프로젝트 물량이 인텔에 우선적으로 배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곧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이 국가 대항전으로 바뀌면서, 우리 기업들도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미국 정부의 인텔 투자 핵심 목표세부 설명
AI 분야 주도권 확보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제조 역량 확보
국내 반도체 제조 장려해외 이전된 반도체 제조 시설의 국내 복귀 및 투자 유치
파운드리 사업 지원인텔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시장 점유율 확대
국가 안보 강화핵심 반도체 기술을 자국 내에서 확보하고 기술 위협에 대응
편집자 프로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미국의 인텔 투자, 국가 안보 조치인가 불공정 경쟁인가?

댓글 0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