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가 20조?” 설립 2년 만에 OpenAI 위협하는 프랑스 AI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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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4 07:53

기사 3줄 요약
- 1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 20조 원 가치 평가 임박
- 2 오픈AI 대항마로 주목, 유럽 AI 주권 상징으로 부상
- 3 고평가 논란 속 유럽 AI 스타트업 투자 열기 고조
프랑스의 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단 2년 만에 20조 원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픈AI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미스트랄 AI' 이야기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스트랄은 최근 20억 유로(약 3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총 기업 가치가 140억 달러(약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술 스타트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미스트랄이 어떤 회사인데?
미스트랄 AI는 불과 2년 전,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 출신의 AI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입니다. 이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언어 모델을 개발하며 빠르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쉽게 말해, AI 기술의 '레시피'를 공개해 더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또한 유럽 사용자를 위해 만들어진 AI 챗봇 '르 챗(Le Chat)'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 6월 기업 가치가 약 8조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셈입니다.근데 왜 이렇게 비싼 몸값을 받는 거야?
미스트랄의 폭발적인 성장 배경에는 'AI 주권'이라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현재 AI 시장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유럽 입장에서는 기술 종속을 피하기 위해 자체적인 AI 강자를 키워야 할 필요성을 느낀 것입니다. 미스트랄은 이러한 유럽의 기대에 부응하며 상징적인 존재로 떠올랐습니다. 여기에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 카탈리스트 등 세계적인 투자사들이 일찍부터 자금을 지원하며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유럽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전년 대비 55%나 증가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거품은 아니야? 우려도 있다던데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스트랄의 현재 수익에 비해 기업 가치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합니다. 2025년 예상 매출이 약 870억 원인데, 이는 기업 가치의 20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또한 오픈소스 모델이 가진 장점만큼이나, 악용될 경우 통제가 어렵다는 윤리적 문제도 제기됩니다. 결국 미스트랄의 성공은 높은 기대를 현실적인 수익과 안정적인 기술력으로 증명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미스트랄이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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