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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글에 무릎 꿇었나?” 멍청이 시리의 대반전 예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4 06:49
“애플, 구글에 무릎 꿇었나?” 멍청이 시리의 대반전 예고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멍청이 시리'의 성능 개선을 위해 AI 검색 기능 개발 중
  • 2 핵심 기술로 경쟁사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 탑재 유력
  • 3 이르면 내년 3월 공개, AI 경쟁에서 뒤처진 격차 좁히기 나서
애플이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구글과 손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시리에 탑재될 새로운 AI 검색 기능을 개발 중입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정보를 검색하면 웹 결과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요약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기능의 핵심 기술을 경쟁사인 구글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니, 애플이 왜 구글이랑 손을 잡아?

애플이 라이벌인 구글의 도움을 받으려는 이유는 AI 기술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 때문입니다. 한때 혁신의 상징이었던 시리는 이제 구글 어시스턴트나 다른 AI 비서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애플은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기 내에서 AI를 처리하는 방식을 고수해 왔습니다. 이는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기술적인 장벽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구글은 AI 분야에서 한발 앞서 나가고 있어, 애플에게는 매력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시리는 앞으로 어떻게 바뀌는 건데?

새롭게 바뀔 시리는 훨씬 더 똑똑해질 전망입니다. 내부적으로 '월드 널리지 앤서스(World Knowledge Answers)'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텍스트, 사진, 동영상을 포함한 종합적인 요약 결과를 보여줍니다. 애플은 사용자의 개인적인 데이터 검색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로 처리하고, 웹 검색과 같이 방대한 정보가 필요한 부분은 구글의 '제미나이' AI 모델을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새로운 시리는 이르면 내년 3월, iOS 26.4 업데이트와 함께 공개될 수 있습니다.

라이벌의 힘을 빌리는 애플, 괜찮을까?

물론 이번 협력이 애플에게 마냥 이득인 것만은 아닙니다. 자체 생태계를 중요시하는 애플이 핵심 기능을 경쟁사에 의존하는 것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구글에 대한 기술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고, 애플의 강점이었던 개인정보 보호 이미지가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애플은 구글 외에도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도 검토하는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AI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애플의 이번 전략적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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