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 자퇴생의 반란 성공?” 20살이 69억 투자 받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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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4 00:43

기사 3줄 요약
- 1 20대 스탠퍼드 자퇴생들, AI 스타트업으로 69억 투자 유치
- 2 AI가 사용자 화면 녹화를 보고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기술 개발
- 3 기존 분석 도구의 한계를 넘어 제품 개선에 큰 도움 줄 전망
스탠퍼드 대학교를 자퇴한 20살 청년이 창업 단 이틀 만에 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9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바로 아모그 차투르베디와 그의 친구들이 세운 스타트업 '휴먼 비헤이비어(Human Behavior)'입니다. 이들은 비전 AI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온라인 행동을 마치 영상처럼 분석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그래서 그게 뭔데?
기존의 사용자 분석 도구는 주로 사용자가 어떤 버튼을 얼마나 눌렀는지와 같은 단순 데이터에 의존했습니다. 엔지니어가 어떤 정보를 수집할지 미리 코드로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컸습니다. 하지만 휴먼 비헤이비어는 완전히 다릅니다. AI가 직접 사용자 화면의 녹화 영상을 보고, 왜 고객이 회원가입을 하다 그만두는지, 어떤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등을 스스로 분석하고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이는 마치 매장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해 손님들의 동선과 행동을 파악하고 인기 상품과 개선점을 찾아내는 것과 같습니다. 개발자가 복잡한 코드를 추가로 작성할 필요도 없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평범한 대학생 아니었어?
창업자들은 20살의 아모그 차투르베디(CEO), 22살의 스카일러 지(CTO)와 치라그 카웨디야(COO)입니다. 이들은 스탠퍼드와 버클리 등 세계적인 명문대에 다니다가 창업을 위해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2023년 개발자들을 위한 숙소인 '해커 하우스'에서 만난 이들은 이미 '도우(Dough)'라는 회사를 성공적으로 창업해 매각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후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투자사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에 합류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사업을 구상했지만, 고객들이 공통적으로 '왜' 자신들의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궁금해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업 방향을 완전히 바꿔 휴먼 비헤이비어를 설립하게 됐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휴먼 비헤이비어는 출시 4개월 만에 매달 20%씩 성장하며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은 시리즈 A, B 단계의 빠르게 성장하는 유망 스타트업들입니다. 이들의 목표는 단순히 사용자 행동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섭니다. 장기적으로는 이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프로그램 오류를 찾아내는 품질 관리(QA)나 IT 지원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창업자들은 “우리는 처음부터 AI 시대를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기존 대기업들이 쉽게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들의 혁신이 데이터 분석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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