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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예쁜 모델, 사실 사람이 아닙니다” 소름 돋는 AI 광고 시대 개막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8 19:29
“저 예쁜 모델, 사실 사람이 아닙니다” 소름 돋는 AI 광고 시대 개막

기사 3줄 요약

  • 1 보다폰, 틱톡 광고에 AI로 만든 가짜 여성 모델 기용
  • 2 부자연스러운 모습에 발각, 회사는 AI 광고 실험 인정
  • 3 비용 절감 장점 불구, 광고계 진정성 논란 커질 전망
최근 한 틱톡 광고에 등장한 여성을 두고 온라인이 떠들썩합니다. 언뜻 보면 평범한 광고 모델 같지만, 사실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가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통신 대기업 보다폰(Vodafone)이 독일 틱톡 계정에 공개한 이 광고는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보다폰은 AI 기술을 시험해 보기 위해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짜 사람인 줄 알았는데...AI라고?

광고 속 여성 모델은 부자연스러운 머리카락의 움직임과 표정, 그리고 영상 중간에 점이 사라지는 등의 허점을 보였습니다. 예리한 누리꾼들이 이런 어색함을 포착하면서 AI 모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논란이 되자 보다폰은 댓글을 통해 “이번에는 AI를 이용해 다른 스타일의 광고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이어 “요즘 AI는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광고에도 적용해봤다”고 덧붙였습니다.

왜 굳이 AI 모델을 쓰는 걸까?

사실 보다폰의 AI 광고 실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보다폰은 작년에도 모든 장면을 AI로 제작한 광고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기업들이 이처럼 AI 모델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무엇보다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I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면 실제 사람을 섭외하는 것보다 비용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광고 메시지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고 사생활 논란 같은 위험도 없습니다.

싸고 편하지만...이거 괜찮을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진정성 부족입니다. AI 모델은 실제 경험이나 감정을 공유할 수 없기에 소비자들이 광고 내용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컨설팅 기업 에델만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58%는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할 때 ‘진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AI가 만든 완벽한 모델이 오히려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전문가들은 AI를 활용하더라도, 소비자들을 속이지 않도록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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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 광고, 소비자 속이는 행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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