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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없이도 다 본다?” 사생활 침해 걱정 없는 AI 눈의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8 12:42
“카메라 없이도 다 본다?” 사생활 침해 걱정 없는 AI 눈의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ams OSRAM, 커피잔 구별하는 초정밀 AI 센서 공개
  • 2 기존보다 24배 정밀한 1536개 존으로 사물 인식
  • 3 카메라 없어 사생활 보호, 로봇·스마트홈 등에 활용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기계가 사람의 눈보다 더 정확하게 사물을 구별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지능형 센서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 ams OSRAM이 카메라 없이도 사물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새로운 센서 ‘TMF8829’를 선보였습니다. 이 센서는 커피 머신 앞에 놓인 컵이 작은 에스프레소잔인지, 큰 텀블러인지를 스스로 구별해 딱 맞는 양의 커피를 내려줄 수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거야?

이 기술의 비밀은 ‘dToF(direct Time-of-Flight)’에 있습니다. 센서가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 빛을 쏜 뒤, 물체에 맞고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마치 박쥐가 초음파로 동굴 속 장애물을 피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특히 TMF8829는 사물을 인식하는 구역을 기존 64개에서 1536개로 무려 24배나 늘렸습니다. 화소가 낮은 카메라보다 고화소 카메라가 사진을 더 선명하게 보여주듯, 더 많은 구역으로 나누어 세상을 보니 아주 작은 차이까지 구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삶에 뭐가 좋아져?

이 기술은 우리 생활 곳곳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물류 창고의 로봇은 수많은 택배 상자를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게 됩니다. 스마트 조명은 방 안에 몇 명이 있는지 파악해 알아서 밝기를 조절하며 에너지를 아껴줍니다. 또한, 스마트폰 카메라가 움직이는 아이의 얼굴에 더 정확히 초점을 맞추거나, 증강현실(AR) 기술이 더욱 현실감 있게 구현되는 등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1센트 동전보다 얇은 초소형 크기라 어떤 기기에도 쉽게 장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사생활 걱정은 안 해도 될까?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을 직접 촬영하지 않기 때문에, 가정이나 사무실처럼 사생활이 중요한 공간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ams OSRAM의 발표에 따르면, 이 센서는 최대 11m 떨어진 곳의 0.25mm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하여 우리 주변 환경을 더 깊이 이해하고 똑똑하게 반응하는 기기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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