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붕괴 시작?” 3년 걸릴 영화 9개월 만에 만든다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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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8 20:29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AI 애니메이션 영화 '크리터즈' 제작 발표
- 2 제작 기간 3년에서 9개월로, 비용 1/5 수준 단축
- 3 회의적인 할리우드에 AI 기술력 증명하려는 시도
영화계의 판도를 바꿀지 모르는 거대한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챗GPT 개발사 OpenAI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크리터즈(Critterz)’를 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영화는 2026년 칸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뒤 전 세계 극장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진짜 9개월 만에 영화 한 편이 나온다고?
이번 발표가 영화계를 놀라게 한 이유는 바로 제작 기간과 비용 때문입니다. 보통 디즈니나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한 편은 제작에 3년 이상, 비용은 2000억 원 이상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크리터즈’의 제작 기간은 단 9개월, 예산은 400억 원 미만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OpenAI는 GPT-5와 같은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함으로써 이처럼 파격적인 단축을 이뤄냈습니다.할리우드는 왜 이렇게 AI를 경계해?
OpenAI의 도전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의 반응은 아직 차갑습니다. 많은 영화 제작자, 작가, 배우들은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고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AI가 만든 영화가 과연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담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큽니다.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 역시 아직 해결되지 않은 뜨거운 감자입니다.그래서 OpenAI의 진짜 목표가 뭐야?
OpenAI의 목표는 명확해 보입니다. AI 기술로도 충분히 고품질의 영화를, 훨씬 저렴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증명하려는 것입니다. ‘크리터즈’는 할리우드의 경영진들을 설득하기 위한 일종의 ‘쇼케이스’인 셈입니다. 만약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영화 산업의 판도는 완전히 뒤바뀔 수 있습니다. 거대 자본 없이도 누구나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릴지도 모릅니다. AI가 할리우드의 새로운 스타가 될지, 아니면 가장 논란 많은 골칫덩이가 될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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