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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구독료 시대 끝났다?” 70억 투자받은 광고 기술의 정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8 06:27
“AI 구독료 시대 끝났다?” 70억 투자받은 광고 기술의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AI 앱 광고 스타트업 '코아', 70억 원 투자 유치
  • 2 비싼 구독료 대신 광고 기반 수익 모델 제시
  • 3 기존보다 5배 높은 7.5% 광고 클릭률 기록
매달 수만 원씩 내야 했던 AI 서비스 구독료의 시대가 저물지도 모릅니다. 최근 한 스타트업이 AI 앱에 광고를 넣어 수익을 내는 기술로 약 70억 원(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앞으로는 AI 챗봇과 대화하다가 나에게 꼭 맞는 광고를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AI 앱에 광고가 들어온다고?

미국의 스타트업 '코아(Koah)'는 AI 앱을 위한 광고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ChatGPT 같은 거대 AI가 아니라, 대형 AI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중소 규모의 앱들입니다. 코아의 CEO 닉 베어드에 따르면, 많은 AI 앱 개발사들은 비싼 구독료만으로는 전 세계 사용자를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미국 외 지역 사용자들에게 매달 20달러는 부담스러운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I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은 만만치 않아, 광고 모델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그는 설명합니다.

광고, 효과는 있을까?

코아는 이미 AI 비서 '루지아', 육아 앱 '힐' 등 여러 앱에서 광고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배너를 띄우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대화 맥락에 맞는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사업 전략에 대해 질문하면 프리랜서 플랫폼 '업워크'의 광고를 보여주는 식입니다. 코아에 따르면, 이런 방식의 광고 클릭률은 7.5%에 달하며 이는 기존 광고 플랫폼보다 4~5배 높은 수치입니다. 일부 초기 파트너사들은 코아 플랫폼 도입 첫 달 만에 1만 달러(약 14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번 투자를 주도한 포러너의 파트너 니콜 존슨은 "소비자 AI 서비스에 필수적인 수익화 모델을 코아가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광고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개발자들은 수익 걱정 없이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AI 앱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물론 AI와의 대화에 광고가 끼어드는 것에 대한 사용자 거부감이나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코아의 도전이 AI 생태계를 어떻게 바꿀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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