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카톡에 206억 쐈다” SKT, AI 비서로 일본 정복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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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8 10:27

기사 3줄 요약
- 1 SKT, 일본 국민 달력 앱 ‘타임트리’에 206억 원 투자
- 2 자사 AI 기술 이식해 ‘AI 비서’ 서비스로 진화 추진
- 3 한국 넘어 일본 AI 시장 선점 위한 글로벌 전략 본격화
SK텔레콤(SKT)이 일본의 유명 일정 공유 앱에 206억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했습니다.
‘타임트리’라는 이 앱은 일본에서 ‘제2의 라인’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사용자 수가 무려 6,700만 명에 달합니다. SKT의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겠다는 큰 그림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그 앱이 뭐하는 건데?
타임트리는 가족이나 친구와 손쉽게 일정을 공유하는 달력 앱입니다. 2014년 일본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이 만들었지만, 편리함 덕분에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SKT는 이처럼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플랫폼에 주목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한국의 AI 기술을 일본으로 확장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일본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입니다.근데 왜 하필 달력 앱에 AI를?
SKT의 진짜 목표는 타임트리를 단순한 달력 앱에서 한 단계 더 진화시키는 것입니다. 바로 SKT가 개발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라는 AI 기술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 기술은 AI가 단순히 명령을 따르는 것을 넘어, 사용자 기록을 분석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짜서 실행하는 똑똑한 비서 같은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 앱이 약속 시간을 기록만 했다면, 이제는 AI가 사용자의 일정을 보고 “이번 주말에 친구와 볼 만한 영화”를 추천하거나 “회의 장소 근처 맛집”을 예약해주는 식입니다. 사용자의 활동 패턴이나 취향을 파악해 먼저 필요한 서비스를 제안하는 능동적인 AI 서비스로 바꾸는 것이 핵심입니다.SKT의 진짜 속셈은 이거였구나
이번 협력은 SKT의 AI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번째 사례입니다. SKT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교두보 삼아 글로벌 AI 시장으로 나아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유영상 SKT 대표는 “한국과 일본의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차진 타임트리 대표 역시 “일정 중심 AI 비서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두 회사의 만남이 개인 비서 AI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SKT)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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