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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제국이 흔들린다” 30년 베테랑 핵심 임원 돌연 사임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9 09:33
“인텔 제국이 흔들린다” 30년 베테랑 핵심 임원 돌연 사임

기사 3줄 요약

  • 1 인텔, 30년 근무한 제품 부문 최고 책임자 전격 퇴진
  • 2 맞춤형 반도체 사업 강화를 위한 대대적 조직 개편 단행
  • 3 신임 CEO 부임 이후, 경쟁력 회복 위한 승부수 던져
한때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인텔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30년 넘게 회사를 지켜온 핵심 임원이 갑자기 회사를 떠나면서 대대적인 리더십 개편이 시작됐습니다. 인텔은 지난 8일, 제품 부문을 총괄하던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 최고 책임자가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녀는 인텔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으로, 앞으로는 전략 고문 역할만 맡게 됩니다. 인텔의 이번 인사는 단순한 자리 이동을 넘어, 회사의 미래 전략을 뒤바꾸려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그래서 누가 나가고 누가 들어왔는데?

홀트하우스의 퇴진과 함께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합류했습니다. 인텔은 외부 고객을 위한 맞춤형 반도체를 만드는 새로운 중앙 엔지니어링 그룹을 신설했습니다. 이 조직은 반도체 설계 회사 케이던스 출신의 스리니바산 아이옌가(Srinivasan Iyengar)가 이끌게 됩니다. 또한 경쟁사 ARM 출신의 케복 케치치안(Kevok Kechichian)이 데이터 센터 그룹 책임자로, 짐 존슨(Jim Johnson)이 PC용 반도체를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책임자로 임명되었습니다. 이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해 경쟁력을 되찾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인텔이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이러한 변화는 지난 3월 새로 부임한 립부 탄 CEO 체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인텔은 최근 몇 년간 AMD 같은 경쟁사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뺏기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TSMC나 삼성전자처럼 다른 회사의 반도체를 대신 생산해주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조직 개편은 바로 이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외부 전문가를 수혈하고 맞춤형 반도체 사업부를 신설한 것은, 이제 인텔도 본격적으로 다른 회사의 반도체를 만들어주는 공장 역할을 하겠다는 선언인 셈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인텔의 대격변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최근 미국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법(CHIPS Act)에 따라 인텔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인텔이 미국의 반도체 자존심을 지켜주길 바라는 정부의 기대가 담겨 있습니다. 새로운 리더십과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인텔이 과연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의 이번 승부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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