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에 당하더니 정신 차렸나?” MS, 28조 원 베팅한 AI 파트너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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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9 18:50

기사 3줄 요약
- 1 MS, AI 클라우드 기업 네비우스와 28조 원 계약
- 2 네비우스, '러시아판 구글' 얀덱스에서 분사한 기업
- 3 AI 주도권 확보 위한 MS의 승부수, 경쟁 격화 예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무려 28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상대는 AI 업계에서도 이름이 생소한 '네비우스'라는 회사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네비우스가 어떤 회사인데?
네비우스는 원래 '러시아의 구글'로 불리던 인터넷 기업 얀덱스의 일부였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가 강해지자, 얀덱스는 해외 사업 부문을 분리했고 네비우스는 독립적인 글로벌 AI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현재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나스닥에도 상장되어 있으며, 엔비디아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도 투자한 기술력 있는 회사입니다. 핀란드와 미국 등에서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AI 개발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MS는 왜 28조 원이나 썼을까?
MS가 이렇게 큰돈을 쓴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AI 기술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컴퓨팅 파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AI를 개발하고 운영하려면 어마어마한 양의 고성능 반도체(GPU)가 필요한데, 현재는 엔비디아가 이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습니다. 과거 MS는 다른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와 협력했지만, 장기 계약을 놓치는 바람에 경쟁사인 OpenAI가 해당 물량을 확보하는 뼈아픈 경험을 했습니다. 이번 네비우스와의 계약은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AI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MS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승부수입니다.앞으로 AI 시장은 어떻게 바뀔까?
이번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네비우스의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50%나 폭등했습니다. 네비우스는 올해 말부터 미국 뉴저지에 새로 짓는 데이터센터에서 MS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이 AI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S의 움직임에 자극받은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안정적인 GPU 공급망을 찾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네비우스는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AI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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