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구글링’은 끝났다?” 검색창을 없애버릴 구글의 AI 모드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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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9 04:35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검색 ‘AI 모드’ 한국어 서비스 시작
- 2 복잡한 질문에 요약된 답변을 직접 제공
- 3 챗GPT와 경쟁, 검색 시장의 거대한 변화 예고
매일 습관처럼 하던 ‘구글링’의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익숙했던 파란색 링크 목록이 곧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구글이 검색 결과를 AI가 요약해서 바로 보여주는 ‘AI 모드’의 한국어 서비스를 공식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6개월 넘게 영어로만 제공되던 기능이었습니다.
AI 모드, 그게 뭔데?
AI 모드는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 ‘제미나이 2.5’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검색 방식입니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기존처럼 관련 웹사이트 주소를 나열하는 대신 AI가 직접 정보를 요약하고 정리해서 하나의 완결된 답변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밤에 피는 꽃이 있는 정원을 추천해 줘”처럼 복잡한 질문을 해도, AI가 의도를 파악해 최적의 장소를 알려주는 식입니다. 마치 인터넷의 모든 정보를 학습한 전문가에게 개인 비서처럼 물어보고 답을 얻는 것과 같습니다.왜 이제서야 한국어 지원?
구글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처음 AI 모드를 선보인 후 영국, 인도로 사용 국가를 넓혀왔습니다. 이번 한국어를 포함한 5개 언어 추가는 그동안의 시험 운영을 통해 AI의 다국어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챗GPT나 퍼플렉시티 같은 새로운 AI 검색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구글의 전략입니다. 검색 시장의 규칙을 스스로 바꾸며 AI 시대의 왕좌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앞으로 검색은 어떻게 바뀔까?
구글 내부에서는 이 AI 모드를 조만간 기본 검색 화면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키워드를 입력하고 여러 사이트를 방문하던 정보 탐색 방식이 AI와의 대화로 완전히 대체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AI가 만든 요약 정보가 웹사이트 방문자 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구글은 “AI 검색 기능이 웹사이트 트래픽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며 이러한 우려를 부인했습니다. 검색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거대한 전환이 시작됐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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