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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12분, AI는 4초 컷" 금융권 채용 시장 뒤흔든 괴물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9 19:01
"사람은 12분, AI는 4초 컷" 금융권 채용 시장 뒤흔든 괴물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금융권 채용, AI가 서류 평가 주도
  • 2 사람이 12분 걸릴 일을 AI는 4초 만에
  • 3 76개 금융사 도입, 채용 방식 대변혁
요즘 금융권 취업이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사람보다 인공지능(AI)이 먼저 서류를 평가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최근 열린 ‘2025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참여한 76개 금융사 모두가 AI 서류평가 서비스를 사용해 면접 대상자를 골랐기 때문입니다. 이 AI의 이름은 ‘프리즘’으로, 국내 AI 전문 기업 무하유가 만들었습니다. 프리즘은 사람이 12분 넘게 걸려 읽을 자기소개서를 단 4초 만에 분석해냅니다.

그래서 AI가 어떻게 평가하는데?

프리즘은 단순히 맞춤법이나 표절을 찾아내는 수준을 넘어섭니다. 자기소개서 내용을 ▲답변 적합도 ▲내용 구체성 ▲직무 적합도 등 6가지 항목으로 나눠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점수를 매깁니다. 채용 담당자가 주관적인 판단을 할 여지를 줄이고, 지원자의 역량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덕분에 기업은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그냥 서류만 보는 게 아니라고?

프리즘의 기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AI가 자기소개서를 분석한 뒤, 면접관이 물어볼 만한 예상 질문까지 만들어 줍니다. 이를 바탕으로 면접관은 지원자의 역량을 더 깊이 있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면접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무하유는 서류 평가 외에 ‘몬스터’라는 AI 면접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두 서비스가 연동되면 자기소개서 기반의 맞춤형 심층 면접까지 가능해집니다.

AI 채용, 마냥 좋기만 할까?

신동호 무하유 대표에 따르면, 공정성이 중요한 금융권에서 AI 채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AI 도입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AI가 학습한 데이터에 특정 편견이 있다면, 불공정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AI는 채용을 돕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최종 판단은 사람의 몫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윤리적인 고민이 함께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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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채용 평가, 공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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