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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독주 끝났다?” 법원 판결 하나로 탄생한 구글-애플 연합군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9 07:27
“오픈AI 독주 끝났다?” 법원 판결 하나로 탄생한 구글-애플 연합군

기사 3줄 요약

  • 1 미 법원 판결, 구글과 애플의 AI 동맹 길 터줘
  • 2 애플 시리에 구글 제미나이 탑재 가능성 높아져
  • 3 오픈AI 독주 체제 위협하는 거대 연합군 탄생
미국 법원의 한 판결이 거대한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단순한 검색 엔진 독점 소송 결과로 여겨졌던 이 판결이, 이제는 인공지능(AI)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구글-애플 동맹’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1위 오픈AI를 위협할 강력한 연합군의 등장입니다.

그래서 판결 내용이 뭔데?

지난 2일 미국 법원은 구글의 검색 반독점 관련 조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를 강제로 매각하지 않아도 되며, 애플과의 검색 엔진 파트너십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허락한 것입니다. 덕분에 구글은 계속해서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에 자사 검색 엔진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애플 역시 구글로부터 매년 200억 달러(약 27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수익을 챙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게 왜 AI랑 관련 있는 거야?

전문가들은 이 판결이 단순한 검색 계약 유지를 넘어, 두 거대 기업의 AI 협력을 위한 길을 열어줬다고 평가합니다. 웨드부시 증권에 따르면, 이번 판결은 구글의 제미나이와 애플의 AI 관련 파트너십을 강화할 토대를 마련한 셈입니다. 실제로 애플은 음성 비서 ‘시리’에 탑재할 외부 AI 모델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은 애플 서버에 통합할 맞춤형 제미나이 모델을 개발하며 최종 조율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이 협력이 성사되면 구글 제미나이는 안드로이드폰에 이어 아이폰까지, 사실상 모든 스마트폰의 기본 AI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오픈AI는 이제 끝난 거야?

물론 아직은 오픈AI의 ChatGPT가 주간 활성 사용자 7억 명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구글 제미나이는 4억 5천만 명 수준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아이폰 사용자가 더해진다면 상황은 급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용 AI 시장이 오픈AI와 구글-애플 연합의 양강 구도로 굳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애플은 자체 AI 개발에 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구글은 단숨에 iOS 생태계까지 AI 영향력을 넓히는 ‘윈윈’ 전략입니다. 이 소식에 지난주 구글 주가는 10% 이상, 애플도 3% 넘게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보여줬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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