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80시간 일 시키더니..” 14조 가치로 2배 폭등한 AI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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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9 18:37

기사 3줄 요약
- 1 AI 코딩 스타트업 코그니션, 기업 가치 14조 원 돌파
- 2 코딩 AI ‘데빈’ 매출 급증과 윈드서프 인수가 성장 견인
- 3 주 80시간 근무 등 고강도 기업 문화로 큰 논란
인공지능(AI) 코딩 분야의 무서운 신인, 코그니션 AI가 엄청난 소식을 전했습니다.
최근 새로운 투자를 받으며 회사의 가치가 단 몇 달 만에 두 배 이상 뛰어 무려 102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조 원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인 피터 틸이 이끄는 파운더스 펀드의 주도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대단한 회사인데?
코그니션 AI의 핵심 무기는 바로 ‘데빈(Devin)’입니다. 데빈은 세계 최초의 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목표로 하는 코딩 전문 AI입니다. 이 데빈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2024년 9월에 약 100만 달러 수준이던 연간 반복 매출(ARR)이 올해 6월에는 약 7300만 달러, 우리 돈 1000억 원으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같은 세계적인 은행은 물론, 팔란티어와 델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코그니션의 고객이 되었습니다.윈드서프 인수가 신의 한 수였나?
코그니션의 폭발적인 성장에는 지난 7월 ‘윈드서프’라는 코딩 스타트업을 인수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원래 윈드서프는 OpenAI가 인수할 예정이었지만, 계약 직전에 무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후 구글이 윈드서프의 기술을 사용하기로 계약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그때 코그니션이 윈드서프를 전격 인수했고, 이 결정으로 전체 매출이 두 배로 뛰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근데 이 회사, 분위기가 좀 싸하다던데?
하지만 화려한 성공 뒤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존재합니다. 코그니션은 실리콘밸리에서도 악명 높을 정도로 힘든 업무 강도로 유명합니다. 인수한 윈드서프 직원들에게도 주 80시간 이상 근무와 주 6일 사무실 출근을 요구했습니다. 심지어 기존 직원 30명을 해고한 뒤, 남은 200명에게는 이 조건을 받아들이거나 9개월 치 월급을 받고 퇴사하라는 선택지를 주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콧 우 CEO는 “강도 높은 기업 문화가 우리 회사의 정체성”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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