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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비영리 가면 벗었다” 130조 받고 마이크로소프트 품으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2 07:39
“OpenAI, 비영리 가면 벗었다” 130조 받고 마이크로소프트 품으로?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마이크로소프트와 비영리 포기 합의
  • 2 130조 원 규모 공익법인으로 전환 추진
  • 3 ‘인류 위한 AI’ 창립 이념 버렸다는 비판
ChatGPT를 만든 OpenAI가 결국 비영리라는 초심을 버리고 영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합니다. OpenAI는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새로운 파트너십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OpenAI는 영리 부문을 ‘공익법인(PBC)’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이는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받고, 최종적으로는 주식 시장에 상장까지 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공익법인이 뭔데?

공익법인(PBC)은 일반 회사처럼 돈을 벌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사회적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특별한 형태의 회사입니다. 비영리 단체의 공익성과 영리 기업의 수익성을 합친 중간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OpenAI의 이사회 의장 브렛 테일러에 따르면, 기존 비영리 재단은 그대로 유지되며 회사의 운영 통제권을 계속 갖습니다. 또한 이 비영리 재단은 새롭게 만들어질 공익법인의 지분 1000억 달러(약 135조 원) 이상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는 과거 일론 머스크가 제시했던 인수 금액보다도 훨씬 큰 규모입니다.

둘 사이 원래 안 좋았다며?

이번 합의는 몇 달간 이어진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 사이의 팽팽한 협상 끝에 나온 결과입니다. 그동안 양측은 OpenAI의 지배구조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많은 기술 통제권을 원했고, OpenAI는 독립성을 지키려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두 회사는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 인수를 두고도 크게 충돌했습니다. 결국 이 거래는 무산되었고,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 사이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이런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왜 소송 건거야?

이번 전환은 현재 진행 중인 일론 머스크의 소송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OpenAI가 ‘인류를 위한 AI 개발’이라는 비영리 창립 이념을 버리고 이익을 좇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OpenAI의 공익법인 전환은 사실상 영리 추구를 공식화하는 것이어서, 일론 머스크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전환이 최종적으로 성사되려면 미국 캘리포니아 및 델라웨어 주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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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의 영리기업 전환, 옳은 결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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