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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4시간 잠 안 자고 돈 번다? 일자리 위협 현실로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23 07:52
AI, 24시간 잠 안 자고 돈 번다? 일자리 위협 현실로

기사 3줄 요약

  • 1 AI, 24시간 쉬지 않는 경제 시대 열어
  • 2 일자리 감소, 편향 등 문제점 대두
  • 3 미래 대비 위한 적극적 대응 필수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AI가 잠들지 않고 24시간 내내 일하는 '올웨이즈 온 경제(Always-On Economy)'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마치 편의점처럼 쉬지 않고 돌아가는 경제 시스템을 말하는 건데요. 이게 과연 우리에게 좋은 일이기만 할까요? AI 덕분에 회사는 밤낮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산성도 엄청나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사람이 밤새워 해야 했던 데이터 분석이나 고객 응대를 AI가 대신 처리하는 거죠. 마치 24시간 일하는 똑똑한 비서가 생긴 셈입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마냥 장밋빛 미래만 약속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반드시 주목하고 대비해야 할 어두운 그림자도 존재합니다.

AI 때문에 내 일자리 없어질까?

가장 큰 걱정은 역시 일자리 문제입니다. 맥킨지 같은 연구기관에서는 AI가 2030년까지 기존 업무의 약 30%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데이터 입력, 고객 상담, 단순 제조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세계경제포럼(WEF)처럼 AI와 기술 발전이 새로운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거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능력, 예를 들어 창의적인 생각,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단순히 코딩만 배우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거죠.

내 개인정보는 괜찮을까?

AI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먹고 자랍니다. 우리가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쇼핑하는 모든 기록이 AI의 학습 자료가 될 수 있죠. 문제는 이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잘못 사용될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데이터 유출 사고로 기업이 큰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고, 유럽의 GDPR처럼 강력한 개인정보보호 규제도 생겨났습니다. 기업들은 이제 단순히 법을 지키는 것을 넘어,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AI가 차별하면 어떡하지?

AI가 항상 공정하고 객관적일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AI는 개발자가 만든 데이터로 학습하는데, 이 데이터에 편견이 섞여 있다면 AI 역시 편향된 결과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과거 아마존에서 여성 지원자에게 불리한 점수를 주는 AI 채용 시스템을 개발했다가 폐기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AI를 만들고 사용할 때는 공정성, 투명성, 책임감을 갖고 끊임없이 감시하고 검증해야 합니다. AI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설명할 수 있는 기술(XAI)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AI가 지구를 뜨겁게 한다고?

24시간 돌아가는 경제는 그만큼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특히 AI를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데이터 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릴 정도로 엄청난 전력을 소비합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 센터가 쓰는 전기가 이미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1%에 달한다고 합니다. AI 사용이 늘수록 탄소 배출량도 증가해 환경 문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술을 개발하는 '지속가능한 AI' 노력이 시급합니다.

AI가 실수하면? '환각' 문제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틀리거나 말이 안 되는 정보, 즉 '환각(Hallucination)'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만약 AI가 잘못된 의학 정보를 주거나, 엉터리 금융 예측을 내놓는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AI가 내놓은 결과를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되며, 중요한 결정에는 반드시 사람이 개입해서 확인하고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워라밸은 어디로? 일과 삶의 경계가 흐릿해진다

AI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게 됐지만, 반대로 일과 삶의 경계가 무너질 위험도 커졌습니다. 항상 연결되어 있다는 압박감은 스트레스와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런 문제로 미국에서만 연간 최대 1900억 달러의 의료 비용이 발생한다고 추정합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에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이 필수적입니다. 퇴근 후에는 업무와 완전히 단절할 수 있는 문화, 유연한 근무 환경, 정신 건강 지원 프로그램 등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모두에게 공평한 세상일까?

AI 기술 발전의 혜택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기술을 잘 다루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사회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기술에 접근하고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특히 소외된 지역이나 계층에 저렴한 인터넷, 기기,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AI가 이끄는 '올웨이즈 온 경제'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5~7년 안에 금융, 의료,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런 변화가 현실화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 앞에서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하느냐입니다. 일자리 변화에 대비한 교육 시스템 개편, 강력한 데이터 보호 및 AI 윤리 기준 마련, 환경 문제 해결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 기술 발전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야 합니다. AI가 만드는 미래가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이 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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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투표수: 1

AI가 일자리를 위협한다?

댓글 1

슬기
슬기LV.1
2달 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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