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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먼저 나가세요” AI가 고연봉 경력직부터 대체하기 시작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8 13:49
“부장님, 먼저 나가세요” AI가 고연봉 경력직부터 대체하기 시작했다

기사 3줄 요약

  • 1 AI가 신입 일자리 뺏는다는 건 옛말
  • 2 오히려 고연봉 경력직이 해고 1순위로 지목
  • 3 AI 활용 능력 없으면 신입, 경력 모두 위험
인공지능(AI)이 초급 사무직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앤트로픽의 CEO 역시 AI 때문에 초급 일자리의 절반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대졸자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이 우려는 현실이 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 통념을 뒤집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오히려 진짜 위험한 것은 높은 연봉을 받는 숙련된 경력직이라는 분석이 나온 것입니다. 오픈AI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특정 업무 방식에 익숙한 고경력자들이 AI 때문에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값비싼 베테랑을 해고하고, 그 자리를 AI를 잘 다루는 신입으로 채우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 더 합리적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래서 누가 진짜 위험한 건데?

이러한 주장은 단순한 추측이 아닙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단행한 해고에서 중간 관리자가 다수 포함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기업은 결국 비용을 줄이려 하고, 고연봉 경력자는 비용 절감의 첫 번째 목표가 되기 쉽습니다. MIT의 한 경제학자는 AI가 발전하면서 숙련된 기술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분석했습니다. 과거에는 희소성 때문에 높은 대우를 받았던 기술을 이제 AI가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는 곧 경력직의 몸값이 하락 압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신입은 마냥 좋기만 한 거야?

그렇다고 신입 사원들이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경력직이냐 신입이냐의 이분법적인 논쟁보다 더 중요한 핵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결국 AI 시대에 살아남는 조건은 경력과 상관없이 AI를 다루는 능력에 달려있습니다. AI를 능숙하게 사용해 몇 사람 몫을 해내는 직원은 신입이든 경력직이든 살아남을 것입니다. 반면 AI를 활용하지 못하면 누구든 도태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변하고 있습니다.

결국 살아남는 자는 정해져 있네

결론적으로, 일자리를 없애는 주체는 AI 자체가 아닙니다. AI를 명분으로 삼아 인력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비용을 줄이려는 기업의 결정이 핵심입니다. 신입과 경력직 간의 논쟁은 이런 거대한 변화의 단면에 불과합니다. 이제 모든 직장인에게는 새로운 생존 공식이 주어졌습니다. AI를 자신의 손과 발처럼 부려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를 내는 것, 그것이 유일한 해답입니다. 미래의 고용 시장에서는 AI 활용 능력이 곧 개인의 경쟁력이자 몸값이 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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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고연봉 경력직을 대체하는 추세, 불가피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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