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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기술 유출될 뻔..” OpenAI, 직원 지문까지 찍으며 스파이 색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8 14:45
“중국에 기술 유출될 뻔..” OpenAI, 직원 지문까지 찍으며 스파이 색출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중국 기업 기술 유출 의혹에 철통보안 돌입
  • 2 경쟁사 DeepSeek의 AI 모델 무단 복제가 발단
  • 3 직원 지문 인식, 핵심 기술 오프라인 격리 등 조치
ChatGPT로 유명한 OpenAI가 산업 스파이를 막기 위해 그야말로 ‘철옹성’ 같은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중국 스타트업이 자사의 핵심 기술을 몰래 베껴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전례 없는 수준의 강력한 보안 강화에 나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보안 업데이트가 아닙니다. 미래 AI 기술의 명운이 걸린 지적 재산을 지키기 위한 총력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짜 스파이 영화처럼 막는다고?

OpenAI가 도입한 보안 정책은 스파이 영화를 방불케 합니다. 우선 ‘정보 텐팅’이라는 정책으로 직원들의 정보 접근을 극도로 제한합니다. 특정 프로젝트에 참여가 승인된 소수의 인원만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핵심 기술은 아예 인터넷이 차단된 오프라인 컴퓨터에 따로 보관합니다. 외부 해킹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함입니다. 심지어 특정 사무 구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직원의 지문을 스캔하는 생체 인식 시스템까지 도입했습니다.

아니,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이러한 극단적인 조치는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때문입니다. OpenAI는 딥시크가 ‘증류’라는 기술을 사용해 자신들의 AI 모델을 부당하게 복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증류는 뛰어난 AI의 지식을 다른 AI에게 요약해 가르치는 것과 비슷한 기술입니다. 물론 내부 단속의 의미도 있습니다. 최근 AI 업계는 경쟁사 간 핵심 인력을 빼가는 전쟁이 치열합니다. 내부 정보 유출도 빈번해 외부의 적과 내부의 위협을 동시에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제 ChatGPT 기술은 안전한 걸까?

이번 조치로 OpenAI는 경쟁사들의 기술 탈취 시도를 막고 경쟁 우위를 지키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강력한 보안은 투자자나 협력사에게도 신뢰를 줍니다. 하지만 완벽한 보안은 없습니다. 아무리 시스템이 뛰어나도 악의적인 내부자나 고도의 해킹 기술 앞에서는 취약점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결국 AI 기술 전쟁은 누가 더 뛰어난 기술을 만드느냐의 싸움을 넘어, 누가 더 자신의 비밀을 잘 지키느냐의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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