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망할 뻔…” 일본이 30대 1 경쟁 뚫고 선택한 K-로봇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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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8 16:49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로봇 스타트업, 일본 농촌서 운반 로봇 실증 착수
- 2 고령화 심각한 日 지역, 30대 1 경쟁 뚫고 유일하게 선정
- 3 농업 효율 20% 향상 목표, 일본 전역 확대 기대
일손 부족으로 위기에 처한 일본 농촌에 한국의 로봇이 해결사로 등장했습니다. 국내 로봇 전문기업 '더로보틱스'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일본 효고현의 야부시라는 지역에서 농업용 운반 로봇 ‘봇박스’의 현장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소식이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야부시는 일본 정부가 ‘국가전략특구’로 지정할 만큼 농촌 인구 고령화와 인력난이 심각한 곳입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이 직접 주최한 기술 공모전에서 한국 기업인 더로보틱스가 유일하게 선정된 것입니다. 무려 3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얻어낸 결과입니다.
그래서 그 로봇, 정체가 뭔데?
봇박스는 밭농사 현장에서 반복적이고 힘든 운반 작업을 대신해주는 로봇입니다. 복잡한 조작 없이 작업자를 졸졸 따라다니며 수확물 같은 무거운 짐을 자동으로 실어 나릅니다. 이미 국내 여러 과수 농가에서 사용되며 그 성능을 인정받았습니다. 사용법이 간단해 특별한 교육 없이도 누구나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한국에서의 성공 경험이 일본 진출의 든든한 발판이 된 셈입니다.왜 하필 일본, 그것도 야부시였을까?
야부시는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고 노인들만 남아 농사일에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일손이 부족해 농사를 포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었습니다. 이에 야부시에서는 로봇 같은 혁신 기술 도입에 매우 적극적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열린 기술 실증 사업에 총 30개 팀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더로보틱스는 뛰어난 기술력과 현장 적용성을 인정받아 최종 4팀에 포함됐고,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본 농촌의 절박함이 한국의 로봇 기술을 선택하게 만든 것입니다.한국 로봇, 일본 농업의 구원투수 될까?
더로보틱스는 약 두 달간의 집중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현지 농부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로봇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농작업 효율을 20% 이상 향상시키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강동우 더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일본 전역에 로봇 보급이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국의 로봇 기술이 고령화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더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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