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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교육 회사 뤼튼, 매출 161%↑… 정말 교육 바꿀까?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30 16:06
한국 AI 교육 회사 뤼튼, 매출 161%↑… 정말 교육 바꿀까?

기사 3줄 요약

  • 1 AI 교육 기업 뤼튼, 매출 161% 급증 201억 달성.
  • 2 '산타'·'리얼 아카데미'로 일본 시장 공략 성공.
  • 3 AI 교육 민주화 주장 속, 격차 심화 우려 제기.
인공지능(AI)으로 교육계를 뒤흔들겠다는 한국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뤼튼(Riiid)' 이야기입니다. 이 회사는 작년에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정말 교육을 평등하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뤼튼은 2024년에 매출이 무려 161%나 증가하며 201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AI 기반 토익 학습 서비스인 '산타(Santa)'와 새로 출시한 '리얼 아카데미'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런 엄청난 성장은 분명 대단한 일이지만, 과연 이 혜택이 모든 학생에게 돌아가고 있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뤼튼, 얼마나 성장했길래?

뤼튼의 대표 서비스 '산타'는 거래액이 31%나 증가하며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효과적인 시험 준비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학습 도구는 종종 경제적 여유가 있는 학생들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잘 사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의 학습 격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뤼튼은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고 주장합니다. 틀린 문제를 분석해주고, 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돕는 식입니다. 이런 맞춤 학습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이것이 교육의 '민주화'로 이어질지는 의문입니다.

일본 시장도 뚫었다고?

뤼튼은 일본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어학교육 브랜드 ALC와 서비스 운영 계약을 맺고, IT 대기업 후지쯔와도 기업 간(B2B)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덕분에 일본 내 거래액이 64%나 성장했고, 마케팅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전략적인 파트너십은 뤼튼의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교육 서비스가 특정 기업들과의 계약에 의존하게 될 때, 장기적으로 교육의 공평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파트너십 역할 영향
ALC 서비스 운영 시장 침투율 증가, 서비스 전달
후지쯔 B2B 계약 시장 입지 확장, 비즈니스 네트워크 접근

새로운 서비스는 뭐야?

뤼튼은 토익뿐만 아니라 초등 영어 교육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리얼 아카데미'라는 AI 초등 영어 학습 서비스는 출시 후 누적 거래액 20억 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특히 '소크라AI'라는 기능은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을 적용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배우도록 유도한다고 합니다. 만약 이 기술이 잘 구현된다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만들어내는 질문이나 학습 내용에 편견이 숨어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학생들이 너무 AI에만 의존하게 될 위험도 생각해야 합니다.

근데 진짜 좋은 점만 있을까?

뤼튼은 AI 기술로 교육 기회를 민주화하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민주화'는 모든 사람이 배경에 상관없이 동등한 기회를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뤼튼의 기술이 개인 맞춤 학습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정말 모두에게 공평한 출발선을 만들어주는지는 따져봐야 합니다. 세 가지 질문을 던져볼 수 있습니다. 첫째, 뤼튼의 서비스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만큼 저렴한가? 둘째, AI 알고리즘이 특정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편향성은 없는가? 셋째,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는가? 뤼튼의 성공은 단순히 돈을 얼마나 버느냐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이런 중요한 질문들에 답하고, 교육적 형평성과 투명성, 윤리적인 AI 활용에 대한 진정한 노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육을 혁신하겠다는 주장은 공허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AI 교육 기술의 발전만큼이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이 함께 필요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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