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조 투자한 OpenAI, MS 버리고 새 살림 차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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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18:58

기사 3줄 요약
- 1 MS-OpenAI, 18조원 동맹 깨지고 결별 수순
- 2 알트먼 해고 사태 후 전략 차이, 갈등 심화
- 3 양사 독자 AI 개발 경쟁, 업계 지각 변동 예고
IT 업계 최고의 '브로맨스'로 불렸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OpenAI의 관계가 사실상 끝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때 수십조 원을 투자하며 AI 시대를 함께 열었던 두 거인이 어쩌다 등을 돌리게 된 걸까요?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이들의 결별이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 서로 다른 야망과 전략 때문이라고 보도합니다.
돈독했던 두 회사, 왜 틀어졌지?
시작은 정말 좋았습니다. 2019년, MS는 구글 같은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해 OpenAI에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를 투자했습니다. 투자는 계속 늘어 2023년에는 무려 130억 달러(약 18조 원)에 달했죠. OpenAI는 MS의 막강한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Azure)를 이용해 챗GPT 같은 혁신적인 AI를 개발했고, MS는 이 기술을 자사 서비스(Azure, Copilot)에 빠르게 도입하며 AI 경쟁에서 앞서 나갔습니다. 서로에게 윈윈인 관계였습니다.결정적 사건들, 뭐가 있었는데?
하지만 2023년 11월, OpenAI 이사회가 갑자기 샘 알트먼 CEO를 해고하면서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MS CEO 사티아 나델라는 이 사실을 발표 직전에야 알았다고 합니다. 나델라는 즉시 알트먼에게 MS 합류를 제안하며 OpenAI에 대한 영향력을 보여줬습니다. 결국 알트먼은 닷새 만에 복귀했지만, 이 사건은 두 회사 사이에 불신의 씨앗을 남겼습니다. 이후 MS는 실용적인 AI에 집중하려 했지만, 알트먼은 '사람 같은 인공지능(AGI)' 개발을 계속 강조하며 전략적 차이가 벌어졌습니다.이제 각자 길 가나?
결정적으로 OpenAI는 2025년 1월, MS를 제외하고 오라클,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5000억 달러(약 69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자체 AI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인데, 이는 더 이상 MS의 클라우드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MS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딥마인드 공동창업자가 이끄는 인플렉션 AI 팀을 인수하고, 자체 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며 OpenAI 없이도 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두 CEO의 관계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매일 문자를 주고받던 사이에서 이제는 주 1회 정해진 시간에만 통화하는 공식적인 관계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물론 MS는 여전히 OpenAI의 주요 주주이고, OpenAI도 당장은 MS의 기술 지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의 '브로맨스'는 끝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회사가 각자의 길을 가면서 AI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들의 결별이 AI 산업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합니다. 결국 돈독했던 파트너십은 각자의 생존과 패권 경쟁 앞에서 빛을 바랬습니다. AI 기술 주도권을 둘러싼 거대 기업들의 전략 변화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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