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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 AI, 어도비·캔버스에 전쟁 선포? 디자인 판 흔들

댓글 1 · 저장 0 2025.05.08 01:34

기사 3줄 요약

1 피그마, AI 신기능 대거 공개하며 파란 예고
2 어도비·캔버스 등 기존 강자들에 강력 도전장
3 월 8달러 요금제, 디자인 대중화 가속 기대

디자인 프로그램 피그마가 AI 날개를 달고 기존 강자 어도비, 캔버스에 정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닌, 디자인 작업 방식 자체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선언인데요. 월 8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까지 내세워 디자인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피그마의 야심은 과연 성공할까요?

피그마, 대체 뭘 내놨길래?

피그마는 최근 여러 AI 기반의 새로운 도구를 선보였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피그마 사이트(Figma Sites)'입니다. 디자이너가 작업한 디자인 파일을 바로 웹사이트로 만들어주고, 복잡한 코딩 없이도 멋진 애니메이션과 반응형 레이아웃을 구현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마치 웹사이트 제작 서비스인 워드프레스나 윅스에 도전하는 모습입니다. 또 '피그마 버즈(Figma Buzz)'는 마케터들을 위한 도구입니다. 디자이너가 만든 템플릿을 이용해 마케터들이 직접 홍보물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캔버스나 어도비 익스프레스 같은 서비스와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그마 측은 "모든 팀이 아이디어 구상부터 제품 출시까지 한 곳에서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피그마 유튜브 공식 채널)

개발자 아닌 사람도 디자인 가능?

피그마는 '콘텐츠 시트'라는 새로운 요금제를 월 8달러(약 1만 원)에 내놓았습니다. 이 요금제는 전문 디자인 도구는 필요 없지만 콘텐츠 제작이나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마케터, 콘텐츠 제작자, 프로젝트 관리자 등이 저렴한 비용으로 피그마의 AI 기능을 활용해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거나 웹사이트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외에도 AI가 간단한 명령만으로 프로토타입이나 코드를 생성해주는 '피그마 메이크(Figma Make)', 피그마 내에서 바로 벡터 그래픽 편집이 가능한 '피그마 드로우(Figma Draw)' 등도 공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피그마의 이런 움직임이 디자인 작업의 문턱을 낮춰 더 많은 사람들이 창작 활동에 참여하게 만들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만든 결과물의 품질이나 창의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디자인 업계, 경쟁 더 치열해지나

피그마의 이번 발표는 어도비 같은 기존의 강력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피그마는 사용하기 쉽고 협업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AI와 결합해 시장을 빠르게 넓히려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디자인 도구 시장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물론 AI가 생성한 코드나 디자인이 항상 완벽하지는 않을 수 있어 개발자나 디자이너의 수정 작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그마의 AI 혁신은 디자인과 개발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디자인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닐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