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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상 안 봐도 되겠네?” 유튜브 AI 요약, 크리에이터에겐 청천벽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8 04:22

기사 3줄 요약

1 유튜브, 영상 자동 요약해주는 AI 개요 기능 테스트 시작
2 사용자, 영상 클릭 없이도 핵심 정보를 한눈에 파악 가능
3 크리에이터들, 조회수 및 광고 수익 감소 우려로 반발

세계 최대 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구글이 인공지능(AI)이 영상 내용을 요약해주는 기능을 유튜브에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는 편리함을 주지만, 영상 제작자들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칼날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사용자들은 더는 긴 영상을 보지 않아도 되지만, 크리에이터들은 그만큼의 조회수와 수익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게 정확히 뭐야?

현재 미국 내 일부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가 진행 중입니다. ‘AI 개요’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콘텐츠를 슬라이드처럼 보여주는 캐러셀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하와이 최고의 해변’을 검색하면, 관련 영상과 함께 AI가 만든 요약 글이 나타납니다. 사용자는 영상을 직접 보지 않아도 핵심 정보를 바로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덕분에 여행 계획 같은 정보 검색이 훨씬 빨라집니다. 현재는 iOS와 안드로이드 앱의 영어 영상에만 적용되며, 7월 30일까지 제한적으로 시험 운영됩니다.

유튜버들은 왜 걱정하는 건데?

문제는 이 편리함이 크리에이터의 수익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AI 요약으로 궁금증이 해결된 사용자는 굳이 영상을 클릭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 조회수가 줄면 광고 수익도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됩니다. 이는 구글이 검색, 메일 등 모든 서비스에 AI를 도입하는 큰 그림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영상 생태계의 근간인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잠재적인 위협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의욕이 꺾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앞으로 판도는 어떻게 바뀔까?

결국 크리에이터들은 생존을 위해 콘텐츠 전략을 바꿔야 할지도 모릅니다. AI가 요약하기 좋은 형태로 영상을 만들거나, AI 요약만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깊이 있는 정보를 담는 방식입니다. 유튜브 역시 크리에이터와의 상생을 위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유튜브 생태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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