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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먼 말은 거짓?” 1300억 보너스 논란, 메타가 밝힌 AI 연봉의 진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8 05:23
“샘 알트먼 말은 거짓?” 1300억 보너스 논란, 메타가 밝힌 AI 연봉의 진실

기사 3줄 요약

  • 1 메타, '1300억 보너스'는 가짜 뉴스라고 반박
  • 2 수십억대 연봉과 주식 묶은 고위직용 패키지
  • 3 OpenAI 인재 빼오며 격화되는 AI 인력 전쟁
최근 AI 업계를 뜨겁게 달군 소문이 있었습니다. 바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OpenAI의 핵심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00억 원에 달하는 ‘계약 보너스’를 제안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문은 OpenAI의 CEO 샘 알트먼의 발언으로 시작되어 AI 인재 전쟁의 치열함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메타는 이 소문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메타가 AI 연구원들에게 수십억 원대의 엄청난 보상 패키지를 제안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1300억 원을 현금 보너스로 한 번에 지급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는 고위 임원급 소수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이며, 몇 년에 걸친 연봉과 성과급, 그리고 회사 주식(RSU)을 모두 포함한 금액입니다. 실제로 메타로 이직한 한 연구원도 자신의 SNS에 1억 달러 보너스는 ‘가짜 뉴스’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진짜 1300억 주는 거 맞아?

결론부터 말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메타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극소수의 최고위 리더급 인재에게 4년간 총 1억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안할 수는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는 메타의 임원들이 실제로 받는 연봉 수준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하지만 이는 한번에 받는 ‘사인 보너스’가 아닙니다. 기본 연봉에 더해 회사의 성과에 따라 가치가 크게 달라지는 주식을 장기간에 걸쳐 나눠주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샘 알트먼이 언급한 것처럼 모든 연구원에게 1300억 원의 현금을 제안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시장이 과열되긴 했지만 ‘그 정도로 뜨겁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돈 말고 다른 무기도 있어?

메타는 단순히 돈만으로 인재를 유혹하는 것이 아닙니다. 메타는 자신들이 ‘생산성 AI’가 아닌 ‘엔터테인먼트 AI’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VR 기기인 퀘스트나 레이밴 AI 안경처럼 사람들에게 재미와 새로운 경험을 주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OpenAI에서 AI 추론 모델 전문가, 취리히 사무소의 핵심 연구원 3명을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AI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인 ‘스케일 AI’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AI 기술 패권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럼 메타는 AI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메타의 공격적인 투자는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절박함을 보여줍니다. 한 투자자에 따르면 메타는 한 AI 연구원에게 1800만 달러(약 250억 원)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AI 인재 시장의 경쟁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메타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인재를 끌어모으고 있지만, 인재를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업계에서는 메타의 인재 유지율이 경쟁사보다 낮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과연 메타가 치열한 ‘쩐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미래 AI 시대의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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