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진짜 다 잘린다" 챗GPT 라이벌, AI발 고용 쇼크 연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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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8 06:29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AI로 인한 대량 실업 문제 연구 프로그램 발표
- 2 자사 CEO의 “AI가 일자리 절반 없앨 것” 경고 직후 행보
- 3 경쟁사 OpenAI와 달리 AI의 부정적 영향에 직접 대응 나서
인공지능(AI)이 수많은 일자리를 없앨 수 있다는 경고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ChatGPT 개발사 OpenAI의 강력한 라이벌인 앤트로픽이 AI가 경제에 미칠 파장을 직접 연구하겠다고 나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앤트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AI가 향후 1~5년 안에 사무직 신입 일자리의 절반을 없애고, 실업률을 20%까지 치솟게 할 수 있다”고 직접 경고한 뒤 나온 조치라 더욱 의미가 큽니다. 자신들이 개발하는 기술이 초래할 사회적 혼란을 인정하고, 직접 해결책 모색에 나선 셈입니다.
그래서 뭘 하겠다는 건데?
앤트로픽은 '경제 미래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AI가 노동 시장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단순히 추측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증거를 바탕으로 논의를 이끌겠다는 포부입니다. 이를 위해 최대 5만 달러(약 6,900만 원)의 연구 보조금을 지원합니다. 또한 AI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실증적 데이터를 수집할 연구팀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올가을에는 미국 워싱턴 D.C.와 유럽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을 계획입니다.OpenAI랑은 뭐가 다른데?
이러한 움직임은 경쟁사인 OpenAI와는 대조적입니다. OpenAI 역시 '경제 청사진'을 발표했지만, 그 내용은 주로 AI 기술을 더 널리 보급하고 관련 산업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AI로 인한 경제 성장을 강조할 뿐, 일자리 감소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해결책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반면 앤트로픽은 AI 기술 발전의 어두운 그림자인 '대량 실업'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기술을 만드는 것을 넘어 그 기술이 가져올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물론 회사의 평판을 고려한 전략적 행보라는 시각도 존재합니다.그래서 우리한테 좋은 거야?
앤트로픽의 이번 발표는 AI 기업들이 자신들이 일으킨 거대한 변화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사회가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큰 만큼, 이러한 대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론 연구가 구체적인 해결책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AI가 가져올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돈과 노력을 투자하는 기업이 등장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중요한 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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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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