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PPT의 시대는 끝났다?” 챗GPT의 기업용 SW 시장 침공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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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8 07:22

기사 3줄 요약
- 1 오픈AI, 챗GPT로 기업용 SW 시장 본격 진출
- 2 MS·구글과 문서협업, 데이터 연동 기능으로 경쟁
- 3 기업들 간 데이터 주도권 확보 위한 ‘데이터 전쟁’ 예고
최근 오픈AI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단순한 챗봇인 줄 알았던 챗GPT가 이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장악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마쳤기 때문입니다.
오픈AI는 챗GPT를 단순히 똑똑한 대화 상대를 넘어, 실제 업무를 돕는 ‘업무용 초지능 비서’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이는 직장인들이 매일 사용하는 업무용 프로그램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 수 있는 시도입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데?
챗GPT에 문서 공동 작업과 채팅 기능이 추가됩니다. 마치 구글 독스나 MS 팀즈처럼 여러 명이 함께 문서를 실시간으로 만들고 소통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더 강력한 기능은 ‘커넥터(Connectors)’입니다. 이 기능을 쓰면 챗GPT 안에서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아웃룩 같은 다른 프로그램의 자료를 마음대로 불러와 작업할 수 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을 오갈 필요 없이 챗GPT 하나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시대가 열릴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오픈AI는 이 모든 기능을 기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MS나 구글은 기존 오피스 프로그램에 AI 기능을 추가하며 비싼 요금을 받고 있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습니다.이게 왜 진짜 전쟁인 이유?
이 싸움의 핵심은 바로 '데이터'입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쓰느냐에 따라 기업의 모든 데이터가 그쪽으로 쏠리기 때문입니다. 챗GPT가 업무의 중심이 되면, 기업의 모든 중요 정보가 오픈AI로 모이게 됩니다. 이런 흐름에 위기감을 느낀 기업들은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 세일즈포스는 자사 데이터에 외부 AI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데이터 전쟁의 서막이 오른 셈입니다.결국 우리 회사는 어떻게 될까?
오픈AI의 이번 도전은 단순히 새 프로그램 하나가 나오는 수준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하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거대한 변화의 시작입니다. 앞으로 기업들은 MS, 구글, 오픈AI 중 어디에 자사의 데이터를 맡길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것입니다. 이는 곧 모든 직장인의 업무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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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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