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AI만 수천 개…” 미국 칩 끊기자 드러난 중국 AI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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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8 11:24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AI 산업, 미국 제재와 과당 경쟁으로 이중고 직면
- 2 유명 AI 딥시크, 엔비디아 칩 부족에 신규 모델 출시 지연
- 3 수익 없는 ‘좀비 AI’ 양산, 제2의 전기차 위기론 대두
‘AI 굴기’를 외치던 중국이 큰 위기에 빠졌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반도체 수출 규제와 자국 내 극심한 과당 경쟁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최근 유망주로 떠오르던 중국 AI 모델 ‘딥시크(DeepSeek)’의 차기 버전 출시가 지연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중국 AI 산업의 화려한 성장 이면에 숨겨진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의 기술 없이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이 칩 막으니, 잘나가던 AI가 멈췄다고?
딥시크의 초기 성공 뒤에는 엔비디아의 H20 반도체 칩이 있었습니다. H20는 미국이 고성능 칩 수출을 막자 중국 시장을 위해 성능을 낮춰 판매한 제품이었습니다. 딥시크는 이 칩으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미국 정부가 H20 칩마저 수출 금지 목록에 올리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딥시크의 차세대 모델 개발은 엔비디아 칩 부족으로 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이 대안 칩을 만들고 있지만, 엔비디아 제품에 최적화된 딥시크 모델의 효율을 따라가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수익은 0원인데…AI 모델만 수천 개?
더 큰 문제는 중국 내부에 있습니다. 중국에는 현재 3,700개가 넘는 AI 모델이 등록되어 있고, 매달 250개 이상의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좀비 AI’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중국 상위 10개 AI 챗봇이 앱스토어에서 번 돈은 약 14억 원에 불과합니다. 반면 OpenAI의 ChatGPT는 같은 기간 9,2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과거 수많은 기업이 뛰어들었다가 과잉 생산과 수익성 악화로 위기를 맞은 중국 전기차 시장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는 분석입니다.결국 제2의 전기차 꼴 나나?
중국 AI 산업은 이제 중대한 기로에 섰습니다. 미국의 기술 제재라는 외부 장벽과 수익 모델 없는 과당 경쟁이라는 내부 거품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것입니다. 중국의 AI 굴기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지, 아니면 ‘좀비 기업’만 남긴 전기차 시장처럼 무너질지 그 미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중국 AI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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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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