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그냥 색깔 바꾼 거라고?” 40년 공포의 블루스크린, 사라진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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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8 04:38

기사 3줄 요약
- 1 MS, 40년 된 '블루스크린' 없애고 블랙스크린으로 교체
- 2 2024년 대규모 장애 사태 후 시스템 안정성 강화 목적
- 3 빠른 복구 기능 '퀵 리커버리' 도입 등 대대적 개편
윈도우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했을 ‘공포의 파란 화면’이 4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오류 화면의 상징이었던 ‘블루 스크린’을 ‘블랙 스크린’으로 공식 교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화면 색깔만 바꾸는 조치가 아닙니다. MS는 이번 변화를 윈도우의 안정성과 보안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회복력 강화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색만 바뀐 거야?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2024년에 있었던 대규모 서비스 장애 사태가 있습니다. 당시 보안 프로그램 업데이트 오류로 전 세계 병원, 공항, 방송국 등 약 850만 대의 윈도우 컴퓨터가 멈춰서는 대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이 바로 이번 개편의 핵심입니다. 단순히 색을 바꾸는 것을 넘어, 시스템이 치명적인 오류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진짜 목표입니다.그럼 뭐가 구체적으로 달라지는데?
가장 큰 변화는 ‘퀵 리커버리(Quick Recovery)’라는 새로운 기능의 도입입니다. 과거에는 오류가 발생하면 시스템 전체를 재부팅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작업 내용을 날리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퀵 리커버리 기능은 문제가 생긴 부분만 빠르게 복구해 시스템 다운 시간을 크게 줄여줍니다. 새로운 검은색 오류 화면은 이제 단순한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맡게 됩니다.40년 된 아이콘의 퇴장, 사람들의 반응은?
1985년 윈도우 1.0과 함께 등장한 블루 스크린은 40년 가까이 컴퓨터 고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블루 스크린과의 작별을 아쉬워하는 유머 섞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MS는 이번 변화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보다 ‘사용자 환경 단순화’라고 조용히 언급했습니다.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지우고, 앞으로는 AI 기술을 이용해 오류를 미리 예측하고 자동으로 해결하는 등 더 안정적인 윈도우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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