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

“삼성 맹추격에도 끄떡없다!” LG OLED TV, 점유율 52% 압도적 1위

댓글 3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0 11:29

기사 3줄 요약

1 LG전자, 1분기 OLED TV 시장 점유율 52%로 1위
2 12년 연속 선두, 초대형·프리미엄 시장서도 독주
3 독자 플랫폼 webOS 및 기술력으로 리더십 유지

LG전자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OLED TV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또 한 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무려 12년 연속으로 OLED 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LG전자의 독주는 그야말로 대단합니다. TV를 새로 사거나 바꿀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소식에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잘 나간다는 거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OLED TV를 약 70만 4천 대나 팔았습니다. 이는 전 세계에서 팔린 OLED TV 10대 중 5대 이상(점유율 52.1%)이 LG전자 제품이라는 의미입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은 12.4%나 늘었고, 점유율도 살짝 더 높아졌습니다. LG전자의 1분기 주요 성적표를 간단히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LG전자 점유율 (2025년 1분기)	특징
글로벌 OLED TV (출하량)	52.1%	12년 연속 1위
70형 이상 OLED TV	54.9%	대형화 트렌드 선도
80형 이상 OLED TV	63.6%	초대형 시장 압도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 TV	44.8% (OLED TV 전체 비중)	프리미엄 시장 OLED 강세

이처럼 LG전자는 다양한 크기와 가격대의 OLED TV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LG전자는 꾸준한 기술 개발과 시장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응으로 지금의 위치를 만들었습니다.

LG TV, 뭐가 그렇게 특별한데?

LG전자가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LG TV의 똑똑한 운영체제인 웹OS(webOS)는 인공지능(AI)이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 줍니다. 또한,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개선하여 화면 밝기를 크게 향상시킨 기술과, 최대 4K 해상도의 144Hz 고주사율 영상을 손실이나 지연 없이 무선으로 전송하는 솔루션 등 차별화된 기술력이 돋보입니다.

요즘 TV는 크면 클수록 인기라며?

맞습니다. ‘거거익선(巨巨益善)’이라는 말처럼 요즘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LG전자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77인치, 83인치, 88인치를 넘어 무려 97인치에 이르는 업계 최다 수준의 다양한 초대형 OLED TV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70인치 이상 대형 OLED TV 시장에서 LG전자는 절반이 넘는 점유율(54.9%)을, 80인치 이상 시장에서는 60%가 넘는(63.6%)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합니다.

비싼 TV 시장에서도 잘나가?

네, 그렇습니다. 1500달러(약 200만 원)가 넘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OLED TV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출하량 기준 약 44.8%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LG전자는 최고의 화질을 자랑하는 OLED TV와 함께, 색감이 뛰어난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를 함께 내세우는 ‘듀얼 트랙’ 전략으로 고급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경쟁은 없어? 앞으로도 계속 1등?

물론 경쟁은 치열합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QD-OLED라는 기술로 OLED TV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며 LG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전 세계 OLED TV 판매량이 작년보다 약 7.8% 더 늘어난 655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 맞춰 AI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초대형 TV 라인업을 확대하며 계속해서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12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선 의미를 가집니다. LG전자가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시장을 읽는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리더 자리를 지켜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새로운 TV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LG전자의 OLED TV는 여전히 매력적이고 강력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