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2주→1분?" LG-엔비디아 AI 합작, 의료계 지각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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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0 18:23

기사 3줄 요약
- 1 LG, 1분 만에 암 진단 AI 기술 공개
- 2 엔비디아 플랫폼 탑재, 2주 걸던 검사 단축
- 3 글로벌 바이오 기업 협력으로 상용화 박차
상상만 하던 미래 의료 기술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길게는 2주까지 걸리던 암 진단이 단 1분으로 줄어드는 혁신이 눈앞에 펼쳐진 것입니다. 바로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암 진단용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 패스’ 덕분입니다. 이 똑똑한 AI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특별한 플랫폼에 탑재되어 이러한 놀라운 변화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엑사원 패스’가 뭔데?
‘엑사원 패스’는 LG AI연구원이 지난해 8월에 세상에 공개한 특별한 AI 모델입니다. 마치 병원에서 조직 샘플을 현미경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는 병리학 의사처럼, 복잡한 조직 사진(조직병리 이미지)을 AI가 스스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전에는 암이 의심되면 유전자 검사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해서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대 2주나 기다려야 했지만, 엑사원 패스는 이 시간을 단 1분 안으로 확 줄여줍니다. 이 AI 모델이 엔비디아의 ‘모나이(MONAI)’라는 의료 영상 전문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에 탑재되면서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모나이는 CT나 MRI 같은 다양한 의료 영상을 AI가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발 도구 상자 같은 것입니다. 여기에 엑사원 패스가 더해지니, 마치 숙련된 의사가 최신 의료 장비를 얻은 것처럼 암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얼마나 빨라지고 좋아지는 건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진단 시간입니다. 2주를 1분으로 단축한다는 것은 단순한 시간 절약을 넘어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엄청난 의미를 가집니다. 환자는 불안 속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의사는 더 빨리 정확한 진단을 내려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유전자 검사를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방법이나 사용할 약의 종류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이 기술은 특히 ‘Stain Normalization’이라는 특별한 기법을 사용합니다. 병리 이미지는 염색 방식에 따라 색깔이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이런 차이 때문에 AI가 헷갈릴 수 있습니다. Stain Normalization은 마치 사진 필터처럼 이미지 색감을 일정하게 보정해서 AI가 어떤 조건의 이미지든 일관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 진단의 정확도를 높입니다.앞으로 우리 생활엔 어떤 영향이 있을까?
LG AI연구원은 이 기술을 단순히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는 5월 말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암 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도 참가하여 엑사원 패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의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엑사원 패스와 같은 AI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병원에서 경험하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은 물론, 개인 맞춤형 치료까지 가능하게 만들어 암과 싸우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LG는 이미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을 화학이나 생명과학 분야 신소재 개발에도 활용하고 있는데, 이제 헬스케어 분야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엑사원 패스를 엔비디아 모나이 플랫폼에 탑재함으로써 바이오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AI가 우리 건강을 지키는 데 얼마나 더 큰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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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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