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도 감탄한 AI 기술은?” 컴퓨텍스 2025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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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0 21:30

기사 3줄 요약
- 1 컴퓨텍스 2025, ‘체감형 AI’ 최대 화두
- 2 삼성·SK, 사용자 중심 AI 신기술 선보여
- 3 일상·업무 혁신할 AI 미래 기술 주목
예전 IT 박람회는 숫자 자랑, 스펙 경쟁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그런데 이번 ‘컴퓨텍스 2025’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인공지능(AI)이 드디어 우리 생활 속으로 훅 들어왔다는 걸 피부로 느끼게 해줬습니다. 세계적인 AI 전문가들도 깜짝 놀랄 만한 신기술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하니, 한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그래서, 뭐가 그렇게 달라졌는데?
이번 컴퓨텍스 2025의 핵심 단어는 바로 ‘체감형 AI’였습니다. 단순히 성능 좋은 부품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AI가 실제로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쓰이고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하게 하는 기술들이 주목받았죠. 예를 들어, IT 기업 MSI 부스에서는 ‘AI 케어 센서’가 달린 모니터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모니터는 사용자가 어디를 보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화면 밝기나 전력 소모를 알아서 조절해줍니다. 오랫동안 같은 화면을 띄워놓으면 생기는 화면 얼룩(번인 현상)도 미리 막아준다고 하니 정말 똑똑하죠. 한 관람객은 "예전에는 그냥 더 좋아진 사양을 보러 오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AI가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AI 기술이 우리 가까이 다가왔다는 뜻입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첫날부터 작년보다 거의 두 배나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하니, AI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한국 기업들 활약은? 삼성·SK하이닉스 대단했네!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번 컴퓨텍스에서 AI 기술력을 맘껏 뽐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력 소모를 무려 30%나 줄인 노트북용 OLED 화면을 선보였습니다. ‘UT원(One)’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화면은 이전보다 30% 더 얇고 가벼워졌을 뿐만 아니라, AI 작업처럼 전기를 많이 쓰는 상황에서 화면 자체의 전력 소모를 줄여 노트북을 더 오래 쓸 수 있게 해줍니다. 화면 주사율(1초에 화면이 깜빡이는 횟수)도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어 AI 작업 시 다른 부품에 전력을 더 보낼 수 있게 해준다고 하네요. SK하이닉스 부스에는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SK하이닉스는 최신 제품인 HBM4(6세대)와 HBM3E(5세대) 실물을 전시했습니다. 특히 이 제품들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블랙웰 GB200과 함께 전시되어 더욱 눈길을 끌었죠.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도 직접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아 ‘SK 넘버 원’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다른 회사들은 어떤 AI 기술 선보였지?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저마다 특색있는 AI 기술을 내놓았습니다. 대만의 에이수스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AI 맞춤형 그래픽처리장치(GPU)인 ‘프로아트 지포스 RTX 5080’을 공개했습니다. 이 GPU는 AI를 이용해 이미지를 만들거나 영상을 자동으로 편집하는 작업을 훨씬 빠르게 처리해준다고 합니다. 덕분에 창작자들이 AI로 더 쉽고 빠르게 멋진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된 거죠. 에이서 역시 AI 전문가들을 위한 특별한 디스플레이를 여러 종류 선보였습니다. 이 디스플레이들은 AI가 만들어낸 이미지나 영상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실시간으로 영상 분석이나 게임 그래픽을 더 좋게 보정하는 데 뛰어나다고 평가받았습니다. 마치 AI를 위한 전용 안경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죠. 폭스콘은 엔비디아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간호 보조 로봇 ‘누라봇’을 전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이 모든 게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까?
컴퓨텍스 2025에서 선보인 ‘체감형 AI’ 기술들은 AI가 더 이상 연구실에만 머무는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 주변의 노트북, 모니터, 심지어 로봇까지 AI를 만나 더욱 똑똑해지고 편리해지고 있죠. AI는 앞으로 우리의 업무 방식을 바꾸고, 일상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전력 소모 문제나 일자리 변화 같은 고민거리도 함께 따라오겠지만, AI가 가져올 놀라운 변화의 시작을 컴퓨텍스 2025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AI 기술이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 실제로 사용자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 AI가 우리 생활 곳곳에서 어떤 놀라운 일들을 만들어낼지 더욱 기대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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