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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그림 본다?” 한국 기업 닷, MS 홀린 ‘마법의 패드’ 공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2 21:33
“손끝으로 그림 본다?” 한국 기업 닷, MS 홀린 ‘마법의 패드’ 공개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스타트업 닷, MS 빌드 2025서 닷 비스타 공개
  • 2 시각장애인, PPT 시각 정보 점자로 이해 가능해져
  • 3 닷패드와 AI 기술 결합, 글로벌 협력 및 상장 준비 중
눈으로 보는 정보를 손으로 만져서 이해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한국의 스타트업 '닷(Dot)'이 바로 이 놀라운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 2025'에서 닷은 '닷 비스타(Dot Vista)'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여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래서 닷 비스타가 뭔데?

닷 비스타는 시각장애인들이 파워포인트(PPT)에 있는 그래프나 차트 같은 그림 정보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기술은 닷과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인공지능학과 유용재 교수 연구팀이 힘을 합쳐 개발했습니다. 핵심은 MS의 윈도우즈 AI 기술과 닷이 만든 특별한 점자 화면 '닷패드'를 결합한 것입니다. 기존에는 시각 정보를 음성으로 듣거나 한 줄짜리 점자로 읽어야 해서 복잡한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이제 닷 비스타로 그림이나 표를 ‘만져서’ 전체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특히 윈도우즈 AI 기술 덕분에 인터넷 연결 없이도 빠르게 정보를 요약하고 핵심만 쏙쏙 뽑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닷패드, 그게 그렇게 대단해?

닷패드는 기존의 점자 기기들과는 차원이 다른 제품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최대 7줄의 점자를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한 줄짜리 점자 표시 장치로는 긴 글이나 복잡한 수학 공식, 프로그래밍 코드, 표 등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닷패드는 여러 줄을 동시에 표시해 시각장애인들의 학습 효율과 업무 생산성을 크게 높여줍니다. 마치 여러 줄을 한 번에 읽을 수 있는 ‘만져보는 모니터’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한국 스타트업 닷, 세계 무대로?

닷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고,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닷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북미, 남미, 중앙아시아 등 여러 나라의 주요 교육기관들과 손잡고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 과정도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닷은 삼성증권과 함께 코스닥 상장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MS 빌드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닷 비스타는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기술이 어떻게 사회적 약자를 돕고 더 포용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아래 표는 닷 비스타의 주요 특징을 요약한 것입니다.
특징 설명
윈도우즈 AI API 경량 설계, 빠른 요약 및 핵심 정보 추출, 인터넷 연결 없이 로컬 실행 가능
닷패드 점자 촉각 디스플레이 최대 7줄 동시 표현, 수학 공식, 프로그래밍 코드 등 복잡한 구조 표현에 용이
수상 경력 CES 혁신상, SXSW 혁신상 수상
향후 계획 주요 교육기관과의 협력 강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본격화, 코스닥 상장 준비
닷의 혁신적인 도전이 앞으로 어떤 멋진 미래를 만들어갈지, 그리고 더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지 기대해 봅니다. 이 기술이 시각장애인들에게 정보 접근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우리 사회 전체의 포용성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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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용 점자 기술, 상용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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