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55조 베팅!” OpenAI, MS 없이 AI 제국 건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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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4 22:07

기사 3줄 요약
- 1 오라클, OpenAI에 55조 원 투자 발표
- 2 텍사스에 GPU 40만 개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 3 OpenAI, MS 의존도 낮추고 AI 인프라 확장
AI 업계에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거대한 자본이 AI의 미래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바로 세계적인 IT 기업 오라클이 OpenAI의 초대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1'에 약 55조 원(400억 달러)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막대한 자금은 AI 기술의 핵심 두뇌 역할을 하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그래픽 처리 장치) '블랙웰' 또는 'GB200'을 무려 40만 개나 사들이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 GPU들은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 지역에 새롭게 건설되는 OpenAI 전용 데이터센터, 즉 거대한 AI 컴퓨터 공장에 설치됩니다. 이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는 2026년 중반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AI 학습용 시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돈은 어디에 쓰는 건데?
이번 투자의 핵심은 단순히 돈을 많이 쓴다는 것을 넘어섭니다. 애빌린에 지어질 데이터센터는 총 1.2기가와트(GW)라는 엄청난 양의 전기를 사용하며, 축구장 여러 개를 합친 것보다 더 넓은 부지에 세워질 8개의 건물로 구성됩니다. 각 건물에는 최대 5만 개의 최첨단 AI 칩이 빼곡히 들어찰 예정이니, 그 규모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오라클은 이 값비싼 AI 칩들을 직접 구매해서, OpenAI에게 15년 동안 빌려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합니다. 데이터센터 건설은 '크루소'라는 스타트업이 맡았는데, 이 회사도 최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결국 오라클은 OpenAI라는 강력한 파트너를 얻고, OpenAI는 안정적으로 AI 개발에 필요한 엄청난 컴퓨터 자원을 확보하게 되는 것입니다.OpenAI, 왜 MS 말고 오라클이야?
지금까지 OpenAI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약 19조 원에 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인터넷을 빌려 쓰는 컴퓨터 서비스)를 지원받으며 MS의 기술에 크게 의존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오라클과의 협력은 OpenAI가 MS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게 자체적인 AI 기술 개발 생태계를 만들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MS라는 하나의 큰 울타리를 넘어,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고 AI 기술의 독립성을 키우려는 전략인 것입니다. 실제로 OpenAI는 최근 MS와의 독점 계약을 종료하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여러 기업과 협력 관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한 집에 세 들어 살다가, 드디어 자기 집을 마련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OpenAI는 특정 기업에 얽매이지 않고 더욱 공격적으로 AI 기술 개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이게 다가 아니라고? 더 큰 그림 있나?
OpenAI의 야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장될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무려 5기가와트(GW) 전력 용량에 200만 개 이상의 AI 칩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AI 캠퍼스 건설 계획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이처럼 OpenAI는 전 세계 주요 거점에 AI 연구개발 기지를 구축하여,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ChatGPT 같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넘어, AI 기술의 표준을 만들고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주요 내용 | 세부 사항 |
---|---|
오라클 투자 규모 | 약 55조 원 (400억 달러) |
핵심 부품 | 엔비디아 최신 GPU 'GB200' 40만 개 |
데이터센터 위치 | 미국 텍사스 애빌린 |
완공 목표 | 2026년 중반 |
프로젝트 이름 | 스타게이트 1 |
OpenAI의 목표 | 마이크로소프트(MS) 의존도 낮추기 |
경쟁 상대 | 일론 머스크의 '콜로서스' 프로젝트 |
일론 머스크도 가만히 있진 않겠지?
한편, OpenAI의 이러한 움직임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또 다른 거대 AI 프로젝트 '콜로서스(Colossus)'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역시 최근 자신의 AI 슈퍼컴퓨터 클러스터를 최대 100만 개의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는 1기가와트(GW)급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히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결국 AI 기술의 미래를 둔 빅테크 기업들 간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그래서 우리한테 뭐가 좋은 건데?
오라클의 이번 투자는 AI 기술 발전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고, 우리 생활에 더 다양하고 유용한 AI 서비스가 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마치 스마트폰 경쟁이 더 좋은 성능과 기능을 가진 제품들을 빠르게 만들어냈던 것처럼 말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AI 시대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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