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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만 쉬어도 암 걸릴 판” 일론 머스크 AI 공장이 뿜는 발암물질 논란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4 19:36
“숨만 쉬어도 암 걸릴 판” 일론 머스크 AI 공장이 뿜는 발암물질 논란

기사 3줄 요약

  • 1 일론 머스크 AI 공장, 발암물질 등 대기오염 유발 논란
  • 2 허가 전 1년간 불법 가동 및 허가 수량 초과 의혹 제기
  • 3 흑인 거주 지역에 위치, 환경 불평등 문제로 비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미국 멤피스에 지은 데이터센터 때문에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막대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천연가스 발전기를 돌리는데, 여기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주민 건강을 위협한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최근 xAI는 15개의 천연가스 터빈 운영을 허가받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허가 이전에 거의 1년 동안 불법으로 발전기를 가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환경 단체는 위성 사진을 근거로 실제 가동 중인 터빈이 허가된 15개를 훌쩍 넘는 24대에 달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얼마나 위험한데?

이번 허가로 xAI는 매년 스모그를 만드는 질소산화물 87톤, 일산화탄소 94톤 등을 배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도 약 9.8톤이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뜩이나 멤피스는 미국 내에서도 천식 환자 비율이 높은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해물질이 대량으로 배출되면 주민들의 건강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규칙도 안 지켰다고?

xAI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신뢰입니다. 허가도 받기 전에 발전기를 돌리고, 실제 가동하는 터빈 숫자도 속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환경 규제를 지킬 의지가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합니다. 남부환경법센터(SELC) 같은 환경 단체들은 명백한 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xAI가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지 않는다면, 불신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힘없는 동네만 피해 보네

더 큰 문제는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곳이 역사적으로 흑인들이 모여 사는 지역이라는 점입니다. 이 지역은 이미 다른 공장들 때문에 미국 평균보다 암 발병률이 4배나 높은 곳입니다. 이곳에 또 다른 오염 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명백한 환경 불평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결국 AI 기술 발전의 비용을 사회적 약자에게 떠넘기는 셈입니다. 이번 사태는 AI 기업들이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혁신이 특정 계층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져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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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전을 위한 환경오염, 용인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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