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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조 거함 올라탄 韓 스타트업" 위성 데이터 시장 판도 바꿀까?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6 10:14

기사 3줄 요약

1 스텔라비전, 프랑스 방산 대기업 탈레스와 파트너십
2 SAR 위성 분석 기술로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3 2026년까지 해외 매출 대폭 확대 목표 밝혀

한국의 한 위성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이 프랑스의 거대한 방산 항공우주 기업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매출 28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이 국내 기업의 기술력에 주목한 것인데요. 이번 파트너십이 국내 위성 기술의 세계 시장 진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텔라비전? 어떤 기술을 가졌길래?

스텔라비전은 위성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을 가진 우리나라 기업입니다. 특히 ‘SAR(싸르)’이라고 불리는 합성 개구 레이더 기술 기반의 위성 영상 분석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날씨가 흐리거나 깜깜한 밤에도 지표면을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레이더 기술로, 스텔라비전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위성 영상의 정확도와 분석 속도를 크게 높였다고 합니다. 이런 뛰어난 기술력 덕분에 군사 정보 수집, 재난 발생 지역 감시, 넓은 바다 위 상황 파악 등 아주 정밀한 위성 정보가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복잡한 영상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스텔라비전의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기업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프랑스 거대 기업 탈레스는 뭐하는 곳인데?

스텔라비전과 손을 잡은 탈레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항공우주, 방위산업, 그리고 디지털 보안 기술 분야에서 손꼽히는 곳으로, 전 세계 68개 나라에 진출해 있습니다. 2023년에는 한 해 매출이 무려 184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28조 6천억 원에 달했으며, 특히 방산 부문에서는 세계 17위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렇게 큰 규모와 영향력을 가진 탈레스가 스텔라비전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탈레스는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도 그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둘이 손잡고 뭘 하려는 걸까?

스텔라비전과 탈레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방면에서 힘을 합칠 계획입니다. 우선, 두 회사는 기술력을 실제로 검증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스텔라비전의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증명하는 인증 절차도 함께 밟아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각자가 가진 시장 정보와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협력 범위를 넓혀갈 생각입니다. 스텔라비전은 탈레스의 엄격한 품질 및 보안 기준을 통과하는 글로벌 인증을 받아서, 2026년까지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을 크게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올해 안에 자체 개발 중인 위성 데이터 플랫폼 ‘스텔라 스페이스 허브’의 구독형 서비스(SaaS) 버전도 출시하여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위성 데이터를 더 쉽고 편리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투자 유치도 성공했다는데, 전망은 어때?

스텔라비전은 이미 지난 9월에 37억 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습니다. UTC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등 국내 유수의 투자사들이 스텔라비전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탈레스와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성장세에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텔라비전의 이승철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스텔라비전 기술의 신뢰도를 전 세계적으로 입증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이 가진 혁신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대기업의 네트워크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이는 한국의 첨단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뻗어나가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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