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구

“스티브 잡스 아내가 찜한 AI 기기” 아이폰 디자이너, OpenAI와 새 역사 쓸까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2 20:19

기사 3줄 요약

1 아이폰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 OpenAI와 새 AI 기기 개발 착수
2 스티브 잡스 아내 로렌 파월 잡스, 아이브 회사 투자하며 강력 지지
3 OpenAI, 아이브 회사 65억 달러 인수설 속 차세대 AI 혁신 기대

애플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인공지능(AI) 선두 주자 OpenAI와 손잡고 세상을 놀라게 할 새로운 AI 기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단순한 신제품 개발을 넘어, 과거 아이폰 등이 초래한 ‘의도치 않은 결과’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 출발한 이번 프로젝트는 스티브 잡스의 아내 로렌 파월 잡스의 전폭적인 지지까지 받으며 기술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아이브는 이 새로운 도전이 "인류는 더 나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자신의 믿음에서 비롯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이폰의 그림자, 그리고 새로운 다짐

조니 아이브는 과거 자신이 디자인에 참여했던 아이폰 같은 제품들이 스마트폰 중독이나 소셜 미디어 문제 등 예상치 못한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여전히 책임을 느낀다고 말하며, 이번 OpenAI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의 긍정적인 면을 극대화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아이브에게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의 그림자를 지우고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려는 새로운 다짐인 셈입니다. 새로운 AI 기기 개발은 샘 알트먼 OpenAI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진행 중이며, 아이브는 기술에 대한 자신의 낙관론이 다시 살아났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혁신에는 항상 예상치 못한 결과가 따르지만, 그중 부정적인 부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유용한 것을 만들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기술과 불편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협력이 그 돌파구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스티브 잡스 아내의 든든한 지원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조니 아이브와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 온 로렌 파월 잡스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파월 잡스는 아이브의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LoveFrom)'과 하드웨어 스타트업 'io'에 투자하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브 역시 파월 잡스의 도움이 없었다면 러브프롬도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파월 잡스는 기술이 의도치 않게 어두운 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아이브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아이디어가 스케치와 시제품을 거쳐 점점 더 발전된 형태로 완성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며, 매번 상상 이상의 결과물이 나왔다고 극찬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아이브의 비전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65억 달러의 기대감, 어떤 AI 기기 나올까?

최근 OpenAI가 조니 아이브의 io 회사를 약 65억 달러(약 8조 9천억 원)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로운 AI 기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OpenAI가 아이브의 디자인 역량과 미래 기술에 얼마나 큰 가치를 두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만약 이 기기가 아이폰만큼의 성공을 거둔다면, 투자자인 로렌 파월 잡스 또한 상당한 이익을 얻게 될 전망입니다. 아직 개발 중인 AI 기기의 구체적인 모습은 베일에 싸여 있지만, 업계에서는 화면 없이 목소리나 다른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AI 기기일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만약 정말 스크린 없는 AI 기기가 등장한다면, 이는 우리가 기술과 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혁명적인 변화가 될 것입니다. 아이브와 OpenAI가 과연 어떤 놀라운 결과물을 내놓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술과 인간의 미래, 새로운 희망 될까

조니 아이브와 OpenAI, 그리고 로렌 파월 잡스의 만남은 단순한 신제품 개발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기술 발전의 방향과 책임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며, 인간 중심의 기술 혁신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야심 찬 프로젝트가 스마트폰 이후 정체된 기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이브는 인터뷰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고 혁신하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따르며, 일부는 훌륭하고 일부는 해로울 것입니다. 덜 긍정적인 결과 중 일부는 의도하지 않은 것이었지만, 여전히 책임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책임감의 발현은 유용하게 쓰이려는 결심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도전이 어떤 미래를 가져올지 지켜볼 일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