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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이제 AI가 다 만든다고?" 메타의 야심… 광고 전문가 다 사라지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3 07:38

기사 3줄 요약

1 메타, AI 광고 제작 완전 자동화 계획 발표
2 소상공인 광고 효율 증대 기대 속 일자리 감소 우려
3 광고 산업 지각변동과 함께 윤리적 문제도 대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거대 기술 기업 메타가 인공지능(AI)으로 광고 제작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앞으로 광고 문구를 쓰고, 이미지를 만들고, 어떤 사람에게 광고를 보여줄지 결정하는 일까지 AI가 전부 맡게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식에 전 세계 6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30조 원에 달하는 광고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광고, 이제 AI가 알아서 다 해준다고?

메타의 목표는 아주 간단합니다. 기업이 만들고 싶은 제품이나 서비스, 그리고 광고에 쓸 예산만 AI에게 알려주면, 나머지는 AI가 알아서 다 처리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AI가 광고 문구도 쓰고, 눈길을 끄는 이미지나 영상도 만들고, 심지어 어떤 사람들에게 광고를 보여줘야 효과가 좋을지 분석해서 자동으로 광고를 내보내는 거죠. 처음에는 AI가 광고 제작 과정을 돕는 수준에서 시작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람의 손길 없이 AI 혼자서 모든 광고 캠페인을 관리하게 될 전망입니다.

메타는 왜 AI 광고에 이렇게 진심일까?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AI를 “회사의 가장 큰 투자 분야”라고 부를 만큼 AI 기술에 모든 것을 걸고 있습니다. 이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메타의 여러 서비스에 AI 챗봇 기능이 들어갔고, 이제 광고 분야까지 AI로 혁신하려는 것입니다. 메타는 이런 AI 광고 자동화가 특히 작은 회사나 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케팅 전문가를 따로 고용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도 AI 덕분에 대기업처럼 효과적인 광고를 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AI 광고 시대, 마냥 좋기만 할까? 걱정되는 점은?

하지만 전문가들은 AI가 광고를 만드는 것에 대해 몇 가지 걱정스러운 점을 지적합니다. AI가 만든 광고가 혹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거나, 특정 사람들에게만 불리한 내용을 보여주는 편향된 광고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AI가 생성한 광고 내용에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도 불분명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광고 회사에서 일하는 카피라이터, 디자이너, 마케터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로 중국의 한 대형 광고 회사는 AI를 도입하면서 디자이너 등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광고 전문가들 "우리 일자리 어쩌나"… 메타 입장은?

메타 측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AI 시스템이 광고 회사를 없애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광고 회사 직원들이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은 AI에게 맡기고, 사람들은 더 중요한 전략을 짜는 데 시간을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AI가 만든, 더욱더 개인에게 맞춰진 광고들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런 변화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편리함과 함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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